홈카메라 해킹 예방 수칙

카메라는 우리 삶 속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홈카메라 뿐만 아니라 노트북의 웹캠, 휴대폰, 인터폰 역할을 하는 월패드에도 카메라가 달려 있는데요. 대부분의 제품이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상한 링크를 클릭하거나, 원격제어 권한을 실수로 넘기는 등 사소한 실수로도 해킹 위험에 노출됩니다.

특히, 홈카메라는 편한 사용을 위해 사각지대를 줄여주는 회전 기능이 있는 제품이 많은데, 해커가 이 회전기능을 활용하는 경우 오히려 사생활 노출 위험이 더 커집니다.

아래 예시를 통해 홈카메라가 해킹되었는지 스스로 점검해보세요.

1) 모션추적 기능이 꺼져있고, 사용자가 조작하지 않았음에도 멋대로 움직인다.

2) 평소 들리지 않던 소음이 난다.(홈카메라에 장착된 스피커를 통해 나는 소음의 종류가 달라지는 경우)

3) 평소와 다른 시간대에 로그인 기록이 남아 있다.

4) 사용하지 않는 기기에서 LED불빛이 깜빡인다.

보안은 한 번 뚫리면 끝입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해킹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비밀번호 변경과 펌웨어 업데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권장하는 해킹 예방 방법이기도 합니다.

해킹 예방을 위해선 추측하기 어려운 강력한 암호를 사용해야 하며, 주기적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특히, 초기 설정된 기본 비밀번호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1q2w, 1234처럼 간단하게 추측 가능한 비밀번호 사용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해커는 계속해서 보안 취약점을 공격합니다. 각 제조사들은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는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배포하는데, 귀찮다고 미루지 않고 바로 업데이트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단종이나 판매 부진으로 업데이트를 소홀하게 해주는 제품도 있는데, 주기적으로 보안 성능 관련 업데이트를 해주는 제품인지 확인하여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을 살펴보면 모니터 위쪽 웹캠 위치에 슬라이드 형태로 카메라를 가릴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제품도 있습니다.

홈카메라도 노트북 웹캠처럼 렌즈를 가려놓으면 카메라가 해킹된다고 해도 화면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나마 안전합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나 사생활 노출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렌즈나 카메라 가림막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분리수면시, 외출시 등 필요한 경우에만 전원을 켜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해커라도 전원이 차단된 제품을 켜서 해킹할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 홈카메라는 부팅시간이 1분 내외로 길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기 직전에 전원을 켜도 기다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원격조절 가능한 스마트 플러그에 꽂아놓는다면 매번 전원을 켜고 끌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홈카메라는 해킹 위험에도 불구하고 5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집안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육아용품, 반려동물용품, 시니어캠 용도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1) 아이가 분리수면을 시작했거나, 육아 도우미와 함께하고 있는 경우
2) 반려동물이 혼자 있을 때 불안해 하지는 않을지, 잘 놀고 있는지 걱정되는 경우
3) 홀로 계신 연로하신 부모님이 연락이 잘 되지 않아 불안한 경우

홈카메라를 통해 걱정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어 사용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분리수면 교육을 중시하는 요즘 양육자들 사이에서는 육아 필수템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개인의 선택이긴 합니다만, 해킹 예방 수칙을 지키며 사용한다면 편리한 제품임은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