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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분유포트는 왜 필수품일까요? 단점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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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분유포트는 왜 필수품일까요? 단점은 없나요?

분유포트 왜 필수품인가요?


육아를 앞두고 필요한 제품을 찾다보면 분유포트는 필수품이라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분유를 타기 위해선 물을 끓이고 식혀서 분유타기 좋은 온도로 보온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을 자동으로 해주는 것이 분유포트로, 매우 편리하기 때문인데요. 반면에 다소 느린 가열속도와 짧은 사용 기간 등의 단점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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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를 타는 과정은 번거로움

물을 끓이고, 식히고, 보온해야 함 하루에도 수 차례씩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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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가 섭취할 물은 2분 이상 끓이는 것을 권고

분유를 타는 물은 2분 이상 끓여 사용하라는 식약청 권고 사항

식약청 권고 사항

신생아, 특히 6개월 미만의 갓 태어난 아이의 경우는 신체 모든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외부 균에 매우 취약합니다. 그래서 WHO, 식약처 등 여러 기관에서는 신생아가 섭취할 물은 2분 이상 끓여서 살균을 시킨 다음 사용하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분유포트 광고를 보면 유독 물 속 '염소 제거'를 위해 끓인다는 표현이 많습니다. 특히 수돗물의 경우 소독을 위해 염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2분 이상 끓이면 대부분의 염소는 휘발되어 날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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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를 타기 알맞은 온도인 40~45℃로 식혀야 함

제조사에서 고지하는 분유타는 온도

물을 끓였다면 분유를 타기 알맞은 온도로 식혀야 합니다. 제품마다 권장 온도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40~45℃ 정도의 물 온도가 적당합니다. 온도계가 없다면 손등이나 손목에 물을 떨어뜨려 따듯하게 느껴질 정도를 기준하면 됩니다.

간혹 일부 제품에 한해 70℃ 정도의 온도를 권장하는데, 분유에 혹시 남아있을지 모를 유해균(사카자키균)을 없애기 위한 목적입니다. 다만, 최근 판매 중인 제품들은 대부분 저온 멸균을 거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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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텀으로 24시간 필요하기에 매일 수 차례씩 반복해야 함

아기 개월 수 별 분유 먹는 양

(출처:한국건강증진개발원)

분유 섭취량과 시간 간격은 아이의 생후 기간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이유식을 먹기 전 4~6개월 정도 기간에는 2~4시간 간격으로 약 100~150ml 정도의 분유가 필요합니다.

즉, 밤낮 구분없이 하루 8~10번 정도 수유를 하기 때문에 그 때마다 분유를 탈 물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데, 매 번 이 과정을 반복하기는 상당한 번거로움과 체력을 요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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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포트는 이 과정을 자동으로

끓이고, 식히고, 보온하는 전 과정을 버튼 한 번에 자동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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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한 번으로 작동하는 자동 분유모드 탑재

분유포트는 몇 분간 끓여주고, 목표 온도로 식혀주고, 장시간 보온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으로 해줍니다.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물을 받아 작동만 하면 신경 쓸 필요도 없기 때문에, 육아 중이라면 상당한 시간과 노동력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벽에도 항상 분유를 탈 물이 준비되어 있고, 장시간 다른 곳에 있을 때에도 포트를 챙겨가면 사용할 수 있기에 육아 중인 부모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분유포트는 사용해 본 분들은 한결같이 없어서는 안 될 육아 필수품이라 하기도 합니다. 

원터치로 작동하는 대부분의 분유포트들

원터치로 작동하는 분유포트들

분유포트라면 이 모든 과정은 보통 원터치로 가능합니다. 제품마다 차이는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분유모드'라 되어 있는 모드를 선택하면 자동 실행됩니다. 

그럼, 각 작동 단계별로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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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 : 100℃ 도달 후, 3~5분 이상 더 끓임

100℃ 도달 후에도 추가로 더 끓는 모습

일반적인 전기포트는 100℃에 도달해 물이 끓기 시작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게 됩니다. 반면 분유포트는 제품마다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살균을 위해 3~5분간 더 끓여줍니다.

몇 분 간 더 끓이는 기능은 제조사에 따라 염소제거, 안심살균 등 여러 용어로 표현되는데, 보통 3~5분 정도를 더 끓이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조금 더 끓이고 싶다면 수동으로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으나, 수동 작동이 안 되는 제품도 있으니 구매 전 사용법을 참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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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쿨링) : 쿨링팬과 함께 설정한 목표 온도로 식힘

분유포트의 쿨링팬

정해진 시간에 따라 추가로 끓이는 시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가열을 멈추고 식히는 과정(쿨링)이 시작됩니다.

대부분의 분유포트에는 보다 빠른 냉각을 위해 본체에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는데, 목표 온도까지 냉각이 되면 자동으로 작동이 멈춥니다.

쿨링팬은 냉각 보조용 작동법이 달라 설명서 숙지 필요

쿨링팬 작동에 따라 절약되는 냉각 시간

쿨링팬이 작동 유무에 따른 냉각 시간 차이는 100℃ 에서 45℃ 도달 기준 40~50분 정도 납니다.

다만 쿨링팬 기능의 장점을 매우 빠른 냉각 속도라 오해하기 쉬운데, 빠르게 물을 식히기 위해서는 포트를 찬 곳이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놔두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쿨링팬의 장점은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냉각 속도에 도움을 주는 것에 있다 생각해야 합니다.

쿨링팬 버튼을 따로 눌러야 하는 분유포트들

쿨링팬 버튼을 따로 눌러야 하는 제품들

자동으로 쿨링팬이 작동되는 제품이 있는 반면, 쿨링팬 작동을 선택해야만 작동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항상 자동으로 작동하는 제품이 조금 더 편하긴 하지만, 편의성의 차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직접 선택해야 하는 제품의 경우 작동 버튼을 누르지 않고서는 냉각 속도가 느리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전 설명서를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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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 목표 온도 도달 후 자동으로 보온 대부분 12시간 이상 가능

12시간 동안 보온 온도가 유지되는 모습

목표 온도까지 물이 식게 되면 쿨링팬 작동은 멈추고, 자동으로 보온 상태로 들어가게 됩니다.

대부분의 분유포트는 12시간 이상 보온이 가능하고, 작동을 멈추기 전까지 영구히 보온이 가능한 제품도 있습니다.

만약 보온 시 물의 양이 기준치보다 줄어들면, 대부분의 제품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00ml 미만의 물을 기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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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속도와 사용기간은 단점

대부분 유리소재와 낮은 소비전력으로 가열속도가 일반전기포트에 비해 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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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가열속도에는 유리보다 스테인리스 소재가 유리

일반 전기포트 가열속도

일반적인 전기포트

가열만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 전기포트의 경우 보통 1,500~2,000W 정도의 소비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1L의 물을 끓이는데 5분 미만이면 충분합니다.

또한, 열 전도율이 높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경우 3분 정도면 물을 끓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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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포트는 대부분 소비전력이 낮아 가열속도가 느림

분유포트 가열속도

분유포트 가열속도

상온의 물 1L를 100℃ 가열에 걸리는 시간

반면, 분유포트는 가열이 주 목적이 아닌만큼 보통 600~800W 수준의 소비전력을 가지고 있고, 가장 높은 수준이라도 1,000~1,200W 정도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제품이 포트 안 쪽을 잘 볼 수 있게 유리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열 전도에서도 불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 가장 빠른 편의 가열속도를 가진 제품도 상온의 1L 물을 끓이는데 6분 이상이 걸립니다. 평균 정도의 제품은 10분이 넘어갑니다.

따라서 가열을 목적으로 분유포트를 사용한다면 다소 느린 가열속도에 답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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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섭취는 1년 미만으로 사용 기간이 짧음 티망이 있다면 티포트로 활용 가능

분유를 타기 위한 기능에 충실한 제품인만큼 아이가 분유를 졸업하고 나면 사용빈도가 줄어 듭니다. 단순히 물을 끓이기 위해서라면 일반적인 전기포트를 쓰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분유포트 차망

구성품에 차를 우릴 수 있는 거름망(차망)이 함께 제공되는 제품이 많습니다. 그래서 분유를 졸업한 후에는 티포트로 활용할 수 있는데, 특히 보리차를 끓여먹기 좋다는 후기들이 많습니다.

분유포트는 육아에 편리한 제품인 것은 분명

육아는 시간과의 경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번거롭고 힘든 일 중 하나는 밤낮없이 분유를 맞춰 줘야 하는 것입니다.

분유포트는 육아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구매 목록에 꼭 포함되어야 하는 필수품입니다. 최근에는 분유제조기라는 제품도 등장하여 분유를 직접 제조할 수 있게 되었지만, 여전히 분유포트가 필요한 이유는 분유제조기를 사용할 때 물을 넣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많은 분들이 필수품으로 생각하고 구비하고 있습니다.

굳이 끓일 필요가 있을까?

육아 가치관에 따른 문제라 판단됩니다. 사실 현재의 끓임, 냉각, 보온이 모두 가능한 제품이 나오기 전에는, 40~45℃ 가 맞춰지는 제품은 모두 분유포트 혹은 분유겸용포트라고 불렀습니다. (아직도 이런 제품들이 많지만, 이제는 끓이고 냉각하는 과정이 없는 제품을 분유전용포트라 부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생수를 데우거나 냉온 정수기의 40℃ 물을 받아 분유를 타더라도 전혀 문제가 아니며, 부모 본인의 생각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옳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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