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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자동) 콧물흡입기, 구입하면 잘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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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자동) 콧물흡입기, 구입하면 잘 쓸까?

수동식 콧물흡입기(코뻥)를 사용하다가 교차감염, 호흡 딸림 등의 이유로 사람의 힘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코를 흡입해주는 '전동식 콧물흡입기(자동 콧물흡입기)'를 구매하려는 분이 많습니다.

수동식 제품에 비하면 적게는 3배, 많으면 50배까지 가격이 차이 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구입하면 좋을지, 구입하면 잘 쓸 수 있을지 많이 고민됩니다.

이런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써치에서 여러 종류의 전동식 콧물흡입기를 직접 구입하여 사용해보고, 커뮤니티·제품후기·유튜브 등에서 실사용 후기를 꼼꼼하게 살펴보았습니다.

그 결과 구입 후 후회하는 경우를 몇 가지 사례로 추릴 수 있었는데요, 전동식 콧물흡입기 구입 전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대표적인 불만족 이유를 예시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유 1성능 기대치가 높았던 경우

주로 무선 콧물흡입기 구매 시 발생


보통 전에 사용하던 수동식 콧물흡입기(코뻥)에 비해 흡입력이 약해, 콧물이 시원하게 안 나와서 불만족한 사례가 대다수입니다.

따라서, 수동식 흡입기를 사용할 때 본인의 흡입력이 약한 편이라면 해당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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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력이 너무 약해요!

콧물이 잘 안나와서 다시 코뻥씁니다...

노써치 자체 흡입력 테스트 결과, 일반적인 성인의 강한 흡입력과 비교하는 경우 전동식 유선제품이 비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전동식 무선 콧물흡입기 비교 테스트 - 콧물흡입

전동식 무선 콧물흡입기 비교 테스트 - BB탄 이동

전동식 무선제품의 경우 육아 커뮤니티에서 자주 언급되는 제품 3종으로 비교하였는데, 제품 간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방식별로 크게 비교한다면 아주 적은 차이였습니다.

수동식과 유선 제품의 경우 콧물은 진한 콧물까지 흡입에 성공하였고, BB탄 이동은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성공했습니다.

강한 흡입력을 원한다면 전동식 유선제품을 구매하세요

코안 쪽 깊은 곳의 찐득한 콧물까지 빼내려면 강한 흡입력이 필요합니다.
수동식 콧물흡입기(코뻥)으로 강하게 흡입할 때와 비슷한 수준의 흡입력을 원한다면, 무선보다 유선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 집에 있는 제품 흡입성능 끌어올리는 법

이미 제품을 구입해서 새 제품을 구매하기 어렵다면, 약간의 추가 비용을 들여 흡입성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모든 후기에서 자주 보이는 흡입성능 향상의 비결은 바로 노즐을 교체하는 것이었습니다.

대체로 기본으로 제공하는 노즐은 아이의 콧구멍에 딱 맞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크기로 나오는 호환노즐이나, 코뻥의 노즐부분을 연결하여 사용하니 제품을 가리지 않고 성능이 훨씬 좋아졌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이는 기본노즐에 비해 아이 코에 잘 맞는 크기로 밀착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석션팁'으로 검색하면 구매할 수 있는데, 코뻥 노즐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말랑한 실리콘 재질과 단단한 PVC 재질 두 종류가 있습니다. 대체로 말랑한 실리콘 재질은 아기의 코에 자극이나 상처 방지를 위해 구매하는 편이고, PVC 재질의 팁을 사용했을 때, 성능이 더 좋았다는 후기가 많은 편 입니다.

* 코뻥을 연결할 때는, 노즐부분만 분리하여 연결해야 합니다. (코뻥의 콧물통은 콧물이 통과하는 구조라서 본체로 유입되어 고장 날 수 있습니다.)

이유 2마른 코에 사용한 경우

콧물을 빨아들이기 전에 코를 촉촉하게 적셔줘야 함


모든 콧물 흡입기는, 콧물의 점도가 낮을수록 흡입을 잘합니다.
또, 사용 전 점막을 촉촉하게 적셔줘야 자극이 덜하기 때문에, 콧물을 빼내기 전에는 꼭 식염수로 코 내부를 적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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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어떻게 적시나요?

상체를 세운 상태에서 식염수를 면봉, 약병, 분사기 등으로 넣어 줌

보통 목욕을 마친 뒤에는 콧속이 촉촉하기 때문에 바로 코를 빼내도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생리식염수나 코스프레이로 코를 적셔줍니다.
이때, 아이의 상체를 세우고 넣어주어야 식염수가 잘못된 방향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식염수 사용 시에는 소량을 면봉에 묻혀 콧속에 발라주거나, 물약통에 넣어 몇 방울 넣어주거나, 별도의 분사기를 이용하여 뿌려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식염수는 렌즈보관이나 세척용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소량씩 사용하기 때문에 소포장 된 일회용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스프레이는 축농증이나 비염 등의 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성 스프레이가 아니라, 수분 공급과 세척용도로 나온 생리식염수 스프레이를 구매해야 합니다.
약국에서 용도를 잘 설명한 뒤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많이 사용하는 피지오머 스프레이의 경우, 아기용이라도 분사력이 강한 편이라서 1개월 미만의 신생아에게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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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넣어주어야 하나요?

보통 5ml 이하의 식염수 사용을 권장

아이의 코 상태나 연령에 따라 적당량이 다르지만, 한쪽 콧구멍 당 신생아는 2~3방울 정도, 의사 표현이 가능한 아이라면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가면서 5ml 이하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식염수를 넣어 준 뒤, 코안의 분비물(코딱지, 콧물)과 잘 섞이도록 코를 살살 만져주고, 코를 빼기 전 흘러나오는 식염수는 닦아내 준 뒤에 콧물흡입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 정도로 점성이 없는 액체는 모터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유 3사용이 서투른 경우

사용법을 숙지하고, 아이의 콧물 위치 탐색 필요


아이마다 콧속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콧구멍에 노즐을 넣고 살살 돌려가며 콧물 흡입이 되는 위치를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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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이 넘쳐서 새어 나와요

권장 사용법과 용량을 지켜야 함 사용설명서 숙지 필수

'콧물이 샌다'는 후기는 주로 무선 콧물흡입기 후기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무선제품의 콧물통 용량이 비교적 작기 때문에 주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유선 콧물흡입기와 비교하면 최소 5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제품별로 콧물통 용량을 넘지 않게, 모터가 공기를 흡입하는 구멍쪽으로 콧물이 고이지 않게 신경쓰며 사용해야 하는데, 아이에게 시선을 집중하다보면 이 부분을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콧물통 조립 시, 흡입력 저하나 콧물이 새는 일이 없도록, 빠뜨리거나 결합이 덜 된 부분은 없는지 사용 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제품이라면, 대부분 사용설명서에 해당 내용을 기재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콧물흡입기는 의료기기로 아이에게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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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에 넣어도 흡입이 안돼요

코 내부는 구조가 복잡하므로 콧물의 위치를 찾는 것이 중요

어린아이의 경우 코 내부 구조가 성인과 다르기 때문에, 그냥 콧구멍에 넣기보다 내부에 콧물이 있는 위치를 잘 찾아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특히 무선제품은 점도가 있는 콧물을 흡입하려면 콧물 가까이에 노즐이 닿아야하므로, 요령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전동식 콧물흡입기 후기를 살펴보면, 처음에는 흡입이 잘 안되어서 실망했는데, 위치를 잘 잡으니 콧물이 후루룩 나왔다는 후기가 다수 있는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노즐을 아이 코에 넣고 다각도로 원을 그리며 돌리다 보면, 콧물이 빨려오는 지점이 있다고 합니다.

단, 이때 노즐을 너무 깊숙이 집어넣거나, 거칠게 사용하다가 아이의 코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유4아이가 사용을 거부해요

콧물흡입기와 친해지는 시간을 주어야 함


이 부분은 아이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특히 유선 콧물흡입기는 소음이 심하기 때문에, 청소기 소리도 불편해하는 청각이 예민한 아이의 경우, 사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낯선 무언가를 코에 가져다 대는 상황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콧물흡입기를 익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마음을 편하게 해 준 뒤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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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흡입기와 친해지기

바로 코에 사용하지 않고, 손이나 볼에 대면서 놀이처럼 느끼게 하기 보호자가 먼저 시범을 보이기

상황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신생아보다, 콧물흡입기를 보고 불편했던 감정을 떠올릴 수 있는 5~6개월 이상인 경우에 사용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놀라지 않도록 처음에는 손이나 볼 등 거부감이 덜한 신체 부위에 갖다 대보며, 아프지 않은 것임을 인식하게 해줍니다.
또, 보호자가 먼저 콧속에 넣어보며 시범을 보이는 것도 좋습니다.

PS. 콧물을 빼는 상황의 불편함보다, 뺀 후의 시원함이 더 좋다는 것을 인식할 나이가 되면, 코가 답답할 때 아이가 먼저 코를 빼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 언젠가 올 그날을 기다려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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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때문에 무서워해요...

본체와 콧물통을 서로 다른 공간으로 분리

전동식 유선 콧물흡입기를 사용하는 경우, 본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청소기나 전동펌프 수준으로 꽤 크기 때문에 아이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그나마 소음이 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이와 콧물흡입기 본체가 있는 공간을 분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본체를 방 안에 두고, 호스가 접히지 않을 정도로 문을 닫은 뒤에 사용하는 등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소음을 차단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음을 줄인다고 이불 등으로 본체를 덮어두는 등 배기구를 막을 수 있는 행위는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절대 금물입니다!

정리장단점을 파악하여 구매

나에게 알맞은 제품으로 구매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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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흡입력 = 전동식 유선 콧물흡입기

애초에 수동식으로 강하게 흡입하는 정도의 성능을 원한다면, 코드를 꽂아 사용하는 유선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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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빼는 횟수가 적으면 수동식도 충분

추가로 아이가 콧물을 흘리거나, 코가 막히는 일이 별로 없어서 평소에도 콧물을 빼주는 일이 거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용 횟수가 적거나, 수동식 콧물흡입기 사용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는 구매해도 별로 쓸 일이 없어서 불만족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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