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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흡입기 흡입력 비교 사용법 - 노시부, 조인메디칼 코끼리, 휴비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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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흡입기 흡입력 비교 사용법 - 노시부, 조인메디칼 코끼리, 휴비딕

인기 콧물흡입기 3종 흡입력 비교


혼자서 코를 풀지 못하는 어린아이는 코감기나 비염으로 콧물이 줄줄 흐르거나, 코가 막혀 숨쉬기 힘들어하는 일이 잦습니다. 아이의 코를 뻥 뚫어줄 수 있는 콧물흡입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동식 유선 콧물흡입기 중 코끼리 모양으로 유명한 조인메디칼, 휴비딕 그리고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노시부 3가지 제품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1

구성품

본체, 호스, 콧물통

유선 콧물흡입기는 본체, 호스, 콧물통으로 나뉩니다.

전원을 켜면, 본체의 모터펌프가 작동하면서 압력을 발생시켜 콧물을 흡입하고, 콧물 통에 콧물이 쌓이는 방식입니다.

본체 쪽에 저장통이 있는 일반적인 석션기와는 다르게 콧물이 모이는 콧물통을 손에 들고 사용하게 되어있는데, 아이의 얼굴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빼낸 콧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정상적으로 사용한다면 호스에는 콧물이 닿지 않기 때문에, 안쪽까지 깨끗하게 닦기 어려운 호스는 세척할 일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크기

약 20cm 내외의 비슷한 크기

어린아이에게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거부감 없이 친숙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동물 모양이나 동글동글한 형태를 띠기도 합니다.

본체의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가 약 20cm 내외로 비슷했는데, 휴비딕이 손바닥 정도의 크기로 가장 작고 가벼웠습니다.

3

무게

조인메디칼 > 노시부 > 휴비딕 순으로 무거움

무게는 조인메디칼 코끼리 콧물흡입기는 1.5kg, 휴비딕은 0.7kg, 노시부는 1.1kg 이었습니다.

휴비딕과 노시부는 손잡이가 있어 한 손으로도 안정적으로 들어서 옮길 수 있었습니다.

4

전원코드 & 호스길이

제품 별로 차이가 있음

전선 길이는 조인메디칼이 120cm 정도로 가장 짧았는데, 3개 제품 모두 크게 불편함은 없는 길이었습니다.

추가로 휴비딕과 노시부는 전원선 분리가 가능했습니다.

본체와 콧물통을 연결하는 호스는 조인메디칼이 약 2m로 다른 제품에 비해 2배가 조금 넘을 정도로 가장 길었습니다.

작동 시 본체에서 소음이나 진동이 꽤 발생하는 편이라, 아이가 불편해하거나 심지어 무서워할 수도 있는데, 호스가 길면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는 본체를 약간 떨어뜨려 두고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흡입력

흡입 조절 단계와 흡입 성능 비교

먼저, 스펙을 살펴보면 흡입성능을 압력으로 표기하고 있는데, 측정 방식과 단위가 달라서, 스펙만으로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단계 조절은 조인메디칼과 노시부만 가능한데, 노시부는 다이얼로 단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었으며, 조인메디칼은 콧물통 상단의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아서 2단계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실제 흡입력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몇 가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실제 콧물과 유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아주 묽은 것부터 어느 정도 점도가 있는 3가지 종류의 콧물을 만들어 실리콘 호스에 채운 뒤 최대세기로 흡입해 보았습니다.

관을 기울여 콧물이 흐르는 상황에서는 콧물의 점도와 무관하게 3개 제품 모두 깔끔하게 흡입하였습니다.

제품 간 성능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실리콘 호스의 길이를 늘이고, 점도가 매우 높은 콧물을 만들어 다시 흡입해 보았습니다. 노시부만 흡입에 성공했고, 다른 제품은 노즐 근처까지 끌고 오긴 했지만, 결국 흡입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은 점도 있는 콧물이 든 컵에 10cm 마다 눈금을 표시한 PVC 관을 세로로 세워 콧물을 얼마나 빨리 끌어 올리는지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조인메디칼과 휴비딕은 40cm 지점까지 도달하는데 약 1초 정도가 걸린 반면, 노시부는 약 8초 정도로 두 제품에 비해 도달 속도가 느렸고, 높이가 높아질수록 속도도 눈에 띄게 느려졌습니다.

이번에는 약 1.5m의 아크릴 관에 쇠구슬을 넣고 어느 제품이 쇠구슬을 빠르게 이동시키는지를 비교 해 보았습니다.

단계별로 3회씩 반복했는데, 최고단계 기준 노시부가 0.7초로 가장 빨랐으며, 조인메디칼과 휴비딕은 약 2.5초가 소요되었습니다.

제품의 흡입력 순위가 테스트에 따라 일관되지 않아,
그릇에 담긴 콧물 흡입, 동전 들어올리기, 비비탄 이동 등 다양한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마찬가지로 일관된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테스트 결과를 분석하다 보니, 한 가지 특징을 찾을 수 있었는데, 공기가 통하는 상태인 구슬과 비비탄 등의 테스트에서는 노시부가 잘 흡입하였고, 튜브가 막혀서 진공상태를 형성하는 경우에는 노시부의 흡입력이 다소 떨어졌습니다.

이를 한 번 더 확인하기 위해 콧물통을 제거하고, 동일한 노즐을 연결해 변수를 제거한 뒤, 빈 실리콘 호스를 끼우고, 호스의 끝을 손가락으로 막아 진공상태를 만든 뒤 흡입해 보았습니다.

조인메디칼과 휴비딕은 호스가 쪼그라들었고, 노시부는 호스가 쪼그라들지 않았습니다.

6

콧물흡입기 구조

왕복식 펌프와 원심식 펌프

왜 이런지 쓸데없는 호기심이 발동하여 제품을 분해해 보았습니다. 조인메디칼과 휴비딕은 한 손에 들어올 만한 왕복식 펌프를 사용했고, 펌프의 입출구에 별도의 호스를 사용해서 본체 입출구까지 직접 연결한 형태로 펌프 내부의 압력이 호스에 그대로 전달되는 구조였으며, 진공상태를 유지하기에 유리해 보였습니다.

반면, 노시부는 다른 제품보다 2~3배가량 큰 원심식 펌프를 장착하고 있었는데, 설계상 펌프 입구와 호스를 연결하는 부분에 유격이 있어 진공상태를 형성하기 어려운 구조로 보였습니다.

대신 펌프가 큰 노시부가 많은 양의 공기를 이동할 수 있어, 양쪽 다 공기가 통하는 상태에서는 좋은 결과를 보였고, 펌프입구와 호스 연결에 약간의 유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한쪽이 막히는 경우에는 흡입이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었습니다.

콧물흡입기 흡입력 성능비교 정리

정리해 보면, 비교를 위한 진공이나 극한상황이 아닌 실제 사용한다고 했을 때 세 제품 모두 콧물을 빨아들이는 성능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차이를 비교한다면, 실제 콧물흡입기를 사용할 때는
코안 쪽 비강으로 공기가 통하는 상태로 사용하기 때문에 노시부가 안쪽에 있는 콧물까지 가장 흡입이 잘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다만, 사용 중 노즐 입구가 막히는 경우가 생긴다면, 노시부는 흡입이 잘 안될 수도 있다고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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