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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에 '고기'를 돌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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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에 '고기'를 돌린다고?

식기세척기에 고기를 넣어 익힌다?

지난 11월 식기세척기를 이용해 스테이크 요리를 한 남성이 화제였었는데요.

어떻게 식기세척기에 고기를 넣을 생각을 했을까요?

식기세척기=수비드 기계

출처=bon appetit(Photo By Alex Lau, Food Styling By Anna Billingskog)

최근 수비드 방식을 이용한 요리가 자주 소개되고 있습니다.

'수비드(Sous-vide)'란 프랑스어로 진공상태를 의미하며, 진공으로 포장한 식재료를 일정한 온도로 유지해주는 수조 안에 넣고 오랜 시간 '저온 조리'하는 기법입니다.

수비드로 조리한 재료는 영양소 파괴가 적고 질긴 고기도 연하게 만들어주는데, 가장 큰 장점은 일정한 온도로 유지되는 물 속에 식재료를 담가두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어느 누가 만들더라도 똑같은 퀄리티의 요리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바로 우리 곁에 이렇게 일정한 수온으로 장시간 작동하는 기계가 있었으니,
바로 '식기세척기'입니다.

식기세척기는 보통 55~75℃ 정도의 수온으로 약 1시간 반 정도 작동하기 때문에 수비드 기계로 사용하기에 딱 알맞았던 것이죠.

외국에서는 생각보다 식기세척기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출처=pinterest, "dishwasher cooking"

고기를 넣어 삶는 것은 물론 야채나 과일을 씻는 용도, 심지어 아이들 장난감까지 구석구석 세척하는 용도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에 "dishwasher cooking"으로 검색해보면 식기세척기로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식재료와 익히기 알맞은 방법이 나오니 궁금하시다면 검색해보세요!

출처='American Heart Association' YOUTUBE

'식기세척기 스테이크' 만드는 방법은?

출처=bon appetit(Photo By Alex Lau, Food Styling By Anna Billingskog)

먼저 시즈닝한 고기를 진공 포장한 후에 식기세척기에 넣고 돌려줍니다.

닭고기나 연어와 같은 재료도 충분히 식기세척기 수비드가 가능한데요, 이미 익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바로 썰어서 보들보들한 상태로 먹어도 좋습니다.

나온 직후의 고기는 삶아진 수육같은 형태로,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살짝 익은 고기를 한번 더 팬에 바삭하게 굽기 위함인데요,

수비드된 고기를 버터와 함께 팬에서 바삭한 껍질이 생길 수 있도록 구우면 훨씬 풍미가 높아집니다.

적당한 색과 바삭함이 입혀지고나면, 겉바속촉 식기세척기 스테이크 완성입니다!

식기세척기로 수비드 조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그릇 닦는 기계로 먹을 음식을 조리한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신기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맛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는데요.

집에 식기세척기가 있다면, 한번쯤 도전해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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