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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처리기 사기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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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처리기 사기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제발 누가 대신해줬으면 하는 집안일 1위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

모두의 염원을 담아 요즘 음식물처리기가 기똥차게 음식물 쓰레기를 대신 처리해줘서 많은 사람들이 부쩍 관심가지는 제품인데요.

그동안 얼리고, 말리고, 분쇄했지만 결국 또 뒷처리를 해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미생물'이 모두 먹어치우는 음식물처리기까지 이제는 식기세척기와 더불어 번듯한 주방 이모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생물 방식 음식물처리기라도 싱크대에 바로 버릴 수 있는 디스포저 방식만큼 간단하고 편리하진 못한데요.

불법 처리기라는 이슈도 있었던만큼 어떻게 골라야 제대로 된 디스포저 음식물처리기를 살 수 있을지 노써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디스포저 음식물처리기가 뭐야?

디스포저 방식은 '습식분쇄' 방식으로, 싱크대 배수구에 음식물을 넣으면 고속 모터에 달린 칼날이 음식물을 잘게 부숴 물과 함께 흘려보내는 처리 방식입니다.

1분 안에 모두 분쇄하기 때문에 처리 속도도 빠르고 간편한 방식인데요, 국물 처리도 가능하고 칼날로 분쇄하기 때문에 부피가 큰 수박 껍질, 멜론 껍질 등도 바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출처=블랙홀더킹 음식물처리기

하지만 우리나라 하수처리 구조상 분쇄된 음식물을 모두 흘려보내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위 사진처럼 싱크대 하부장에 2차 처리기를 설치해 음식물의 일부는 따로 수거해야 합니다.

처리된 20%만 배수구로 흘려보내고 80%는 2차 처리기에 걸러내어 따로 비워주어야 하는 것이죠.

출처=싱크리더

그래도 워낙 잘게 부숴 수분과 함께 흘려보낸 뒤 남은 고형물질만 따로 처리하면 되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가정에 더욱 적합한데요, 단단한 동물 뼈나 조개껍데기같은 일반쓰레기는 칼날이 분쇄할 수 있더라도 고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넣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외에는 매우 편리한 방식이죠.

이렇게 편리한 디스포저 음식물처리기는 어떤 기준으로 구매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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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와 칼날

음식물을 잘게 갈아 흘려보내는 디스포저 방식에서 모터와 칼날은 중요한 처리 성능 중 하나입니다.

모터의 소비전력과 회전 수가 높은 제품일수록 더욱 강한 힘으로 음식물을 분쇄할 수 있어 유리한데요, 소비전력은 350W, 회전 수는 3000rpm 이상이면 분쇄력이 좋은 제품에 속합니다. 특히 BLDC 모터를 장착한 제품일수록 효율적이면서 내구성이 좋습니다.

분쇄 방식은 크게 칼날 방식 - 맷돌방식 - 복합(칼날+맷돌) 방식으로 나뉘는데, 칼날 방식은 잘게 절삭하는데 유리하고, 맷돌방식은 힘으로 으깨는데 유리하기 때문에 복합(칼날+맷돌) 방식의 성능이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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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환경부에서 고시한 4인가구 기준 1일 음식물 배출량은 1.47kg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인원이 많거나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면 최소처리량이 2kg 이상인 제품이 유리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가정별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는 정도에 따라 적정 처리량을 갖춘 제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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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방식

디스포저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를 작동시키는 대표적인 방식은 페달, 스위치, 뚜껑 센서로 나뉩니다.

페달 방식은 발로 밟을 수 있도록 아래쪽에 페달이 있어 누른만큼 칼날이 회전하는데요, 사용은 편리하지만 만약 집에 어린 아이가 있거나 반려동물이 있을 경우 잘못 작동될 위험이 있습니다.

스위치 방식은 버튼을 누르면 일정 시간 작동하면서 음식물을 분쇄시켜 쉽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지만, 물이 많은 싱크대 주변부의 특성상 고장나거나 누전에 대한 염려도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최근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뚜껑을 덮고 돌리면 센서가 알아서 모터를 회전시키는 뚜껑 센서 방식입니다. 음식물을 배수망에 넣고 뚜껑을 덮은 뒤 돌리면 끝나기 때문에 역시 쉽고 간편하며, 버튼을 잘못 눌러 칼날이 노출된 상태로 작동될 염려도 없어 많은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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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처리기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디스포저 방식은 하수도로 처리된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대로 분쇄되지 않은 많은 양의 음식물을 그대로 버리면 불법입니다.

그래서 2차 처리기를 따로 설치해야하며, 2차 처리기를 떼어버리거나 환경부에서 인증받지 않은 음식물처리기는 적발 시 벌금을 내야하는데요. 이렇게 설치된 2차 처리기는 주기적으로 필터에 걸러진 고형물들을 비워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이 2차 처리기를 '미생물처리 방식'으로 대체한 제품이 출시되어 미생물이 알아서 2차 처리 후 액상으로 배출하는 방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덕분에 훨씬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그만큼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되는 양도 줄어든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많이 추천됩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미생물을 이용한 방식이기 때문에 강한 화학성분을 포함한 락스나 세제 그리고 뜨거운 물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락스나 세제는 조금 주의해서 사용하더라도, 무심코 시금치를 데친 후 뜨거운 물을 싱크대에 붓는 일은 허다할 텐데요, 일반적으로 100만 원 이상의 비싼 디스포저를 실수로 사용할 수 없게 되는 일은 억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아예 배출 통로를 2개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음식물처리기도 있습니다. 미생물방식이 결합된 디스포저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배출구가 2개로 나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처리기 악취도 장난 아니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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