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용량과 실제 저장량이 다른 이유 3가지

김치냉장고는 브랜드, 제품 등급에 따라 탑재된 김치통의 갯수와 재질 등의 구성이 다르게 되는데요.

김치통 두께나 보관공간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아무리 김치통 용량의 합이 높다고 하더라도 제품 용량보다는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현재 판매되고 있는 400여개 제품의 표기용량(ℓ)과 함께 제공되는 김치저장용기의 용량(ℓ)을 비교해 본 결과,

① 스탠드형의 표기 용량의 약 40%
② 뚜껑형은 표기 용량의 약 67%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김치저장용기 용량의 합이 였습니다.

또한, 최근 스탠드형에는 김치통 미탑재 제품도 출시되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추가로 구매하지 않는다면 실제 김치 저장량은 적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 브랜드/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대략적인 수치입니다.

김치통의 합이 높더라도 숙성 및 발효가 된다면 김치가 부풀기 때문에 고려해서 담게된다면 실제 김치 저장 용량은 80%정도만 사용 할 수 있는데요.

만약, 김치 부피가 커지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담았을 때에는 김치통이 터져서 김치국물이 흘러넘쳐 김치냉장고를 대청소해야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김치냉장고라고 해서 용량 전체를 김치로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스탠드형 상부는 김치통 자체를 넣기엔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고려한다면 실 김치 저장량은 더욱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김치를 소분하여 상부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 보관해야하는 김치는 김치통에 넣어 하부 서랍에 적재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이에 반해 뚜껑형은 거의 대부분 공간을 김치보관 할 수 있으며, 스탠드형 300L 용량이라도 뚜껑형 200L과 저장량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추의 크기에 따라 약간씩 다르겠지만 김장 양념을 버무린 배추 1통(포기)이 약 2L 정도(일반적인 김장 배추 사이즈)를 보관한다고 가정 후 위 내용들과 종합하여 공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①스탠드형이면 40%, 뚜껑형이면 67%를 곱하고
②숙성 될 것을 고려해 80%를 다시 곱해준 후
③2로 나누어 주면(김치 1통)

'실제 저장 가능한 김치의 양'을 대략적으로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