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스테인리스 내솥 장단점 비교 (스텐 내솥 vs 코팅 내솥)

코팅 벗겨짐에 대한 우려는 코팅 내솥의 치명적인 단점이자, 스테인리스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제 아무리 강한 코팅 내솥이어도, 몇 년 쓰면 벗겨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내솥에 쌀을 직접 씻거나, 강한 수세미로 세척한다면 1~2년도 못 가서 내솥을 바꿔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스테인리스 내솥은 이런 걱정으로부터 해방입니다. 사용만 잘 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유해성에 대한 염려도 덜합니다. 이는 사실상 스테인리스 내솥을 선택하는 이유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팅내솥은 취사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살살 문질러 주기만 해도 쉽게 세척이 가능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전기밥솥은 코팅 내솥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용자가 이 정도의 세척감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반면 원래도 잘 들러붙는 소재인 스테인리스는 찰기가 강한 밥과 만나면 정말 잘 눌러 붙는데요.

실제 취사를 해보면 백미는 물론, 찰기가 상대적으로 약한 잡곡이나 현미도 단단하게 들러붙어 세척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내솥을 탑재하고 나오는 최근 제품에는 모두 '내솥불림'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는데요. 내솥불림은 적당량의 물을 붓고 작동하면 10분 정도 고온과 고압으로 불려주는 기능으로 한결 수월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코팅 내솥에 비하면 세척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쿠첸을 선두로 쿠쿠에서도 올스테인리스 내솥이 22년 하반기부터 출시되기 했는데, 가격이 코팅 내솥에 비해 적게는 10만원, 많게는 20만원 정도 비쌉니다. 향후 스테인리스 내솥이 많은 사랑을 받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가 된다면 가격이 안정화 될 것이라 예상되지만, 아직은 가격대가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한 번 사면 스테인리스는 오래 쓴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면 선택할 가치는 있지만, 예산이 부담된다면 가격 안정을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실 예로 쿠첸의 스테인리스 제품 121 플러스는 출시이후 점점 가격이 하락하고 있기도 합니다.

전기밥솥을 오래 써보면 내솥의 수명이 기대보다 너무 짧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솥을 교체할 때, 만약 패킹까지 같이 교체한다면 돈 좀 더 보태서 10만원대 전기밥솥을 새로 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내솥 교체와 비용에 지쳤다면, 당장의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스테인리스 내솥이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번거로운 세척이 문제다 여겨진다면 일반 코팅 내솥을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은 스테인리스 내솥이 비싼 편이라 당장의 예산적 부담이 있다면, 코팅 내솥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다만, 내솥에 직접 쌀을 씻지 않거나, 수세미를 강하게 사용하지 않는 등 코팅이 벗겨지지 않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기밥솥은 내솥의 소재 뿐 아니라 훨씬 더 다양한 제품간 차이가 존재합니다. 또한 제품의 수가 수 백가지가 넘기 때문에 원하는 밥솥을 고르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그래서 노써치에서는 양대 브랜드인 쿠쿠와 쿠첸을 중심으로 수백가지의 전기밥솥을 비교 정리하고, 실제 테스트까지 진행 해 결과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고른 기준과, 테스트 내용, 그리고 추천 제품까지,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