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헤어드라이어, 일반 쓰레기일까요?

헤어드라이어, 가습기, 전기포트, 밥솥, 청소기 등등의 소형가전은 일반쓰레기로 버리면 안됩니다.

지자체별로 금액은 다를 수 있지만 과태료 부과 대상입니다.

특히나 최근에는 리튬 배터리를 탑재한 소형가전제품들이 많은데,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폐기 과정에서 배터리가 압력을 받아 화재가 발생할 위험도 있습니다.

환경부, 지자체, 전자제품 생산자는 국민이 보다 손쉽게 예약 한번으로 폐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거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E-순환거버넌스는 새로운 폐가전 수거체계, 즉 '폐가전 무상방문수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거버넌스(governance)는 일반적으로 '과거의 일방적인 정부 주도적 경향에서 벗어나 정부, 기업, 비정부기구 등 다양한 행위자가 공동의 관심사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국정운영의 방식'을 말한다. (출처 = 위키백과)

제품 생산, 소비 이후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 재활용하여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자원순환형 경제 시스템으로 폐전자제품의 올바른 배출 이후 적절하게 회수하여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고장 난 냉장고나 에어컨에 남아 있는 냉매는 평균 120g으로 적절한 처리를 거치치 않고 배출되면 지구 온난화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e-순환거버넌스 홈페이지 또는 전화번호 1599-0903 콜센터를 통해 배출 예약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가전제품이 수거 대상 품목입니다.

헤어드라이어는 수량 기준 5개 이상 배출 품목에 해당하여, 소형가전 5개를 모으거나, 다른 대형 가전 수거를 요청할 때 함께 수거해 달라고 접수해야 합니다.

예약한 배출 품목을 방문 수거가 원칙이며, 예약하지 않은 품목은 수거하지 않습니다.

다만, 신청자 요청 시 현관문 앞, 마당 등 문전수거가 가능합니다.

배출 시 유의사항도 준수해야 합니다.

에어컨, 벽걸이 TV, 빔프로젝터, 유무선공유기, 감시카메라 등 설치(고정)된 제품은 서비스 이용 전 기본 철거가 되어 있어야 수거가 가능합니다.

또한 사다리차나 크레인이 필요한 대형 제품, 제품을 분해해야만 수거가 가능한 경우에는 미리 수거 가능한 상태로 조치를 해 놓아야 수거할 수 있습니다.

위 제품들은 수거가 불가하니 신청 전 확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참고로 안마의자는 대형폐기물 신고 후 버려야 하며, 전문 수거업체를 통해 비용을 지불하고 철거 및 배출을 맡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버리고 싶은데 5개 모일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5개가 모이지 않은 경우엔 각 동 주민센터에 연락해서 폐기법을 문의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