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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세탁기와 건조기로 집에서 세탁하세요<br>(세탁소에 맡기지 않아도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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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세탁기와 건조기로 집에서 세탁하세요
(세탁소에 맡기지 않아도 되는 이유)

패딩을 집에서 세탁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당연히 됩니다. 오히려 심각한 오염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세탁소에 맡길필요가 없습니다. 세탁소에서도 숏패딩, 롱패딩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패딩은 드라이클리닝이 아닌 '물세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충분히 집에서 세탁할 수 있습니다. 단, 미온수나 냉수에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세탁하고, 표백제, 탈취제, 섬유유연제 등은 옷감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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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은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음

오리털과 거위털이 머금은 유분까지 제거 충전도와 보온성이 떨어짐

대부분의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으로 패딩을 세탁해준다고 생각하고 세탁을 맡깁니다.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오리털(덕다운)과 거위털(구스다운)이 자연적으로 머금고 있는 유분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충전재의 복원력이 떨어져 결국 패딩의 보온성을 떨어뜨립니다. 이는 의류(패딩 점퍼, 자켓, 조끼) 뿐 아니라 침낭도 마찬가지 입니다.

따라서 드라이가 가능한 제품이더라도, 물세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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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에서도 드라이클리닝이 아닌 물세탁을 함

세탁소에서도 패딩은 물로 세탁 세탁비는 대체로 한 벌당 1.5~2만 원 이상

앞에서 설명한 이유로, 세탁소에서도 대부분의 패딩은 물세탁을 합니다. 여기서 '물세탁이면 그냥 집에서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맞습니다. 충분히 집에서 세탁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패딩 세탁비가 숏패딩 15,000원, 롱패딩 20,000~30,000원 선인 것을 생각하면 집에서 세탁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심지어 요즘 코인세탁소에는 패딩세탁코스를 탑재한 세탁기가 있는 경우도 있으니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패딩을 세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집에서 지울 수 없는 얼룩이 생겼다거나, 물세탁이 어려운 가죽소재를 사용했다거나, 몇백만 원짜리 명품 패딩이라면 세탁소에 맡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탁기로 패딩 세탁할 때 주의점


충전재와 옷감에 손상이 덜하도록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세탁합니다. 또, 세탁기에 넣기 전에 충전재까지 완전히 물에 적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패딩 내부에 남아있는 공기 때문에 세탁기 안에서 물에 둥둥 떠 있어 세탁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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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세제가 아닌 중성세제를 사용

산성, 알칼리성 세제를 사용하면 충전재와 기능성원단이 손상됨

중성세제는 산도가 중성인 세제입니다. 산도는 물을 기준으로 산성과 알칼리성(염기성)으로 나누는데, 중성세제는 pH6~8 범위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린스나 섬유유연제는 산성, 세제는 알칼리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구연산(산), 베이킹소다(알칼리), 과탄산소다(강알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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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성세제를 써야 하나요?

양모(울), 견(실크), 오리털(덕다운), 거위털(구스다운) 등의 소재는 대부분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알칼리성분이 닿으면 단백질이 녹아 손상되어 거칠어지거나 원래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성세제더라도 기능성원단을 사용한 제품의 경우 울세제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리털, 거위털 같은 천연 충전재에는 도움이 되지만, 고어텍스 같은 기능성원단을 사용한 경우, 발수·방수 등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종종 패딩 세탁에 샴푸를 사용하라는 정보가 있는데, 샴푸는 울세제와 동일한 이유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섬유유연제, 표백제도 기능성원단과 충전재 손상을 유발하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이런 내용이 너무 복잡하다면, 간단하게 패딩전용세제나 아웃도어 전용 세제를 사용해서 세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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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에 넣기 전 물에 완전히 적시기

물 위에 뜨는 경우가 있어 푹 적신 후 세탁 패딩의 목이나 소매의 찌든 때는 손세탁으로 제거

세탁기에 패딩을 세탁하기 전에 해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목이나 소매 등 부분적으로 오염이 있는 곳은 따로 손으로 세탁해주어야 하며, 특히 밝은색 패딩일 경우는 필수로 때를 지워주어야 합니다. 특히 중성세제는 알칼리성 세제에 비해 세척력이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사전작업이 중요합니다.

둘째, 패딩은 보온을 위에 충전재 사이에 많은 공기를 머금고 있기 때문에, 그냥 세탁기에 넣는 경우 물에 적셔지지 않고 물위에 떠서 제대로 세탁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공기가 한쪽으로 쏠려 패딩이 터지는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세탁기에 넣기 전에 물로 충분히 적셔주어야 하는데, 이 때 욕조나 큰 비닐봉지에 패딩을 넣고 물을 채워 발로 밟으면 쉽게 적실 수 있습니다. (이때 그냥 세제를 넣고 발세탁을 해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에 장시간 담가놓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추가로 손상을 막기 위해, 지퍼와 벨크로테이프(찍찍이)는 모두 잠그고 뒤집어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 코스는 울코스 또는 기능성의류(아웃도어) 코스를 사용하고, 물 온도를 별도로 설정해야 하는 경우에는 찬물이나 30~40도 정도의 미온수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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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탁하라고 되어있으면?

손세탁을 하라고 하는 경우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세탁기에 세탁하는 경우 강한 마찰이나 패딩 특성 상 내부 공기 등으로 인해 옷에 손상이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안쪽까지 물에 적셔 공기를 제거하고, 세탁 시간이 짧고, 탈수 횟수가 적은 울, 섬세, 아웃도어 코스 등으로 세탁하면 충분히 세탁기로 세탁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걱정되는 경우, 패딩이 들어가는 이불용 세탁망 안에 넣어 세탁하면 됩니다.

세탁 후 건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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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두드려주고, 눕혀서 건조

세탁을 마친 패딩이 납작해지는 것은 당연 말리면서 두드려주면 원래대로 돌아옴

세탁을 마친 패딩을 꺼내면,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볼품없어진 패딩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말리면서 내부에 충전재를 풀어주면 원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손으로 충전재를 풀어주는 방법은 빈 페트병이나 막대로 골고루 두드리거나, 패딩을 두 손 사이에 놓고 손뼉 치듯 두드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건조 중간중간 패딩 전체를 두드리는 것을 2~3회 반복하면 패딩의 볼륨감이 살아납니다. 롱패딩이라면 더 많은 면적을 꼼꼼하게 두드려야 합니다.

자연건조 할 때는 옷걸이에 걸어서 말리면, 물이 아래로 쏠려 충전재가 다시 뭉칠 수 있습니다. 또, 햇볕을 쬐면 모양이나 소재가 변형될 수 있으니, 직사광선을 피해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건조대에 평평하게 뉘어서 말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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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사용 시, 저온모드&중간에 뒤집어주기

비교적 저온으로 건조하는 울, 아웃도어 코스 사용 중간에 꺼내서 뒤집어주어 고르게 건조

손으로 건조할 때와 비교하면 건조기를 사용해서 패딩을 말리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단, 표준모드보다 비교적 저온으로 건조하는 울,섬세코스나 아웃도어코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기 사용 금지제품은 자연건조하거나, 열 없이 바람만 불어주는 송풍(에어리프레시, 패딩케어 등)코스를 사용합니다.

건조기를 사용해서 패딩을 말리면 알아서 볼륨감이 살아나기 때문에 번거롭게 두드릴 필요가 없는데, 더 빵빵한 볼륨감을 원한다면 양모볼(울드라이볼)이나 테니스공을 함께 넣으면 두드려 주는 효과가 있어 패딩의 볼륨감을 확실하게 살릴 수 있습니다.

단, 마르면서 충전재가 다시 빵빵해지기 때문에, 세탁 전에 건조기에 패딩을 넣어보고 몇 벌씩 건조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8~11kg대는 1벌씩, 14~17kg대는 숏패딩 최대 3벌, 롱패딩의 경우 최대 2벌씩 건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패딩의 두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탁 전 건조기에 넣어서 적정량을 확인해주세요.
*고온을 사용하는 열풍식 건조기(대부분 가스식)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패딩 세탁&건조 이제 집에서도 문제없음!

꼭 세탁소에 맡겨야 하는 줄 알았던 패딩점퍼.
대부분의 패딩은 세탁소에서도 물세탁을 하므로, 오염이 심하거나 세탁법이 까다로운 재질의 패딩이 아니라면 이제 집에서 간편하게 세탁하세요.

패딩 세탁하고 뭉쳐있는 오리털, 거위털 매번 두드려서 펴기 귀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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