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없는 휴지 추천 (인기 휴지 20종 테스트)

휴지의 주 원료인 펄프는 식물 섬유를 의미하며, 천연펄프, 재생펄프, 대나무펄프로 구분됩니다. 천연펄프와 재생펄프는 목재 펄프로 분류되어 나무를 활용하여 만들어집니다. 반면 대나무 펄프는 나무가 아닌 풀과에 속하며, 빠른 재생속도로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 여겨져 숲을 파괴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원료입니다. 대나무 펄프로 만들어진 휴지는 딱딱 끊어지는 섬유 조직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먼지 발생이 비교적 적습니다.

먼지 없는 휴지를 확인하기 위해, 판매량이 좋은 휴지 20종을 검정색 태블릿 액정 위에서 연속으로 뜯어보며 먼지가 얼마나 떨어지는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실험 결과, 대나무펄프를 사용한 디어커스, 팜파스, 자주, 탐사가 천연, 재생펄프 대비 가루 날림이 적고, 입자도 작았습니다.

대나무펄프 휴지는 비싸다는 인식이 있기도 합니다. 브랜드 별 판매량이 많은 3겹 휴지를 기준으로 길이, 면적, 무게, 두께 등을 고려하여 가격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가쇼핑몰에서 10m당 가격으로 비교해 보면 대나무펄프 휴지 중 6개 제품 중 3개가 200원 이상 비쌌습니다.

동일한 한 장의 휴지라도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1롤의 무게를 기준으로 분석해 본 결과, 1g당 가격으로 볼 때도 마찬가지로 가성비 하위권에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 대나무펄프 휴지였습니다.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제품별로 예외는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인 원단량을 기준으로 보면 대나무펄프 휴지는 목재펄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낮은 편입니다.

대나무펄프로 만들어진 휴지는 재생속도가 빠른 대나무를 활용하여 친환경적입니다. 또한 찢어짐에 강하고 먼지가 적게 발생하여 휴지 사용에 많은 장점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목재 펄프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일부 휴지의 경우 물에 잘 풀리지 않기도 해서 사용자의 사용 환경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