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기세척기에 돌려도 되는 텀블러는 흠집이 안날까?

부드러운 수세미, 초록 수세미(부직포), 철 수세미, 각질 제거기

이 4가지 도구를 이용해 텀블러의 겉면을 10번씩 긁어보았는데요.
제조사의 주된 권고사항인 부드러운 수세미를 사용했을 땐, 확실히 어떤 제품도 겉면에 흠집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 녹색 수세미(부직포)로 사용해보니, 바로 흠집이 생기기 시작했는데요. 텀스, 글라스락, 써모스 콜드 이 세 개의 제품을 제외하고 나머지 제품에는 모두 흠집이 생겨서 스테인리스 부분이 보였습니다.

써모스 콜드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스테인리스 재질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이라 그런지, 흠집이 난 부분이 크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탠리 제품의 경우엔 녹색 수세미로 긁으니 유광 부분이 지워졌지만, 철 수세미에서는 변화가 보이지 않았는데요. 각 텀블러마다 겉면에 칠해진 소재가 다르다 보니, 도구에 따라 긁힘 정도의 결과가 달랐습니다.

그렇다면 식기세척기에 돌려도 되는 텀블러는 긁힘이 덜할까요?

최근 식기 세척기를 사용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자주 사용하는 텀블러도 편하게 세척하기 위해 식기 세척기가 가능한 제품으로 찾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식기세척기의 세척 방식은 아래에서 위로 혹은 위에서 아래, 옆면 등에서 고온의 물을 분사시켜 세척하는 제품입니다. 이 때, 선반에 그릇들을 수납하는 방법에 따라 식기류끼리 부딪혀 흠집이 날 수도 있는데요.

직접 테스트 한 제품들 중, 써모스 콜드/스탠리/클린켄틴/예티/모슈 이 5가지 제품만 식기 세척기 사용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제품과 똑같이 철 수세미와 각질 제거기로 문질렀던 부분을 살펴보니 확실히 다른 제품들에 비해 긁힘이 덜했습니다.

식기 세척기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텀블러에 흠집이 생기거나 칠이 벗겨지는 것이 우려된다면,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여부를 꼭 확인 하시고 해당 되는 제품을 구매하시는 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