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물티슈 30개 전성분 분석 - EWG 등급, 인증, 유통기한 확인

먼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성분에 대한 안전성에 대해 평가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EWG 등급을 기준으로 아기 물티슈 성분들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EWG 스킨딥 등급은 각 성분에 대해 10단계로 점수를 매기고, 낮은 위험(초록), 보통 위험(주황), 높은 위험(빨강) 3가지로 분류합니다. 이 중 보통 위험과 높은 위험에 해당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미엘, 베베앙, 올프리, 붕어빵, 베베숲 에코 5개 제품은
보통 위험 이상의 성분을 포함하지 않고, 모든 성분이 EWG 그린 등급에 해당되었습니다.

EWG 등급과 무관하게 살균 보존과 관련된 4급 암모늄염이 포함된 성분도 항균활성, 피부 자극, 독성 논란 등과 연관되어 우려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라우릴피리디늄클로라이드,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 소듐코코피지-다이모늄클로라이드포스페이트 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탐사, 노브랜드, 다이소 등 20개 제품은 4급 암모늄염 성분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4급 암모늄염을 대신하는 보존제 중 하나인 소듐벤조에이트는 0.5% 이하로만 사용하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땡큐, 미엘, 베베앙 등 10개 브랜드는 포함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 외에 식약처에서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기 때문에 의무표기해야 하는 25가지 성분을 규정하고 있는데요. 30개 제품 모두 이 25가지 성분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규정된 성분 외에도 추출물, 향료 등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데요. 피부가 민감한 분들이 아니면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티슈의 중요한 성분 중 하나인 물은 모두 정제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몇 단계의 정수 단계 거쳤는지도 표기하는데 표준화된 기준과 단계가 아니므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아기 물티슈는 성분 외에도 안전과 품질에 대한 인증을 살펴보면 좋은데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입을 통해 섭취 시 급성독성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경구독성 테스트 독성 및 피부 자극 반응이 없는 화장품만 통과할 수 있는 더마테스트 인증 제조설비와 품질관리 프로세스의 우수성을 인증하는 CGMP 인증 CGMP와 유사하지만 국제 규격을 적용하고 있는 ISO22716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품 별로 유통기한이 1~2년 정도로 차이가 있었는데, 탐사, 코멧 2개 제품, 베베앙은 제조 기한이 6개월이 지난 제품을 구매했을 때 베베숲 2개 제품은 30일 내 아이 피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때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아기 물티슈 성분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제조사에서 물티슈를 자주 리뉴얼하는데 그때마다 성분과 인증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구매 시점에 맞춰 해당 제품에 대한 성분을 한 번 더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료가 많다 보니 PC와 모바일로는 표 확인이 어려운데요. 유튜브에서 "노써치 물티슈 비교"를 검색하시면 더 큰 화면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