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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3등급? 어떤 에어컨 사는 게 이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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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3등급? 어떤 에어컨 사는 게 이득일까요?

에어컨 등급별 전기요금 차이 얼마나 날까?


매년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고, 전기요금은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고 있습니다.

에어컨 전기요금 걱정에 최대한 아끼기 위해 1등급 에어컨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등급별 전기 요금 차이 얼마나 날까요?

1등급 제품이 3등급 제품보다 더 비싼데, 대략 몇 년을 써야 본전을 뽑을 수 있을까요? 노써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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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효율 등급 부여 기준

냉방효율을 기준으로 부여 냉방효율 = 냉방능력 ÷ 소비전력

에어컨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냉방효율을 기준으로 매겨집니다. 냉방효율이 높은 제품은 에너지등급 1등급을, 낮은 제품은 5등급을 받습니다.

냉방효율은 에어컨의 냉방능력을 소비전력으로 나눈 값입니다.

간단하게 냉방능력은 에어컨이 시원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고, 소비전력은 시원하게 할 때 소비되는 전력량을 의미합니다.

출처 = LG전

에어컨의 스펙표를 보면 냉방능력과 소비전력을 고지하고 있는데, 그렇가면 이 값을 기준으로 냉방효율을 계산할 수 있을까요?

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아쉽지만 아닙니다.

냉방효율은 단순히 냉방능력을 소비전력으로 나눈 값이 아니라 실제 사용 시 측정되는 냉방능력을 실제 사용된 소비전력으로 나눈 값이기 때문입니다.

제품에 표기되어 있는 냉방능력과 소비전력은 표준값을 의미하는 것이며 실제 사용 시에는 냉방량과 소비전력은 계속 변하게 됩니다.

에너지등급을 매길 때 기준으로 사용하는 냉방효율은 표준환경에서 테스트 시 실제 측정되는 냉방량과 소비전력으로 측정되는 값이기 때문에 단순계산으로는 계산할 수 없습니다. (표준환경은 KS 기준)

출처 =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

실제 측정한 냉방 효율을 바탕으로 정격냉방능력 구간별 에너지 효율 등급을 매깁니다.

위 표는 2 in 1 17평형~25평형 제품에 해당하는 에너지 효율 등급별 냉방효율 구간 표입니다.

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실제 측정한 냉방효율은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제도 홈페이지에서 모델명을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23년과 24년 출시된 제품들의 평균 냉방효율은 벽걸이 6.2 스탠드 6.5 수준입니다.

출처 =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

또한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을 매기는 기준이 바뀌기 때문에 규정이 바뀔 때마다 소비 효율 등급이 바뀝니다.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중장기 목표 소비 효율 기준도 고지하고 있습니다. 이 표에 따르면, 2024년 10월 1일부터 기존 냉방효율 7에서 오른 냉방효율 7.11 이상인 제품 부터 1등급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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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차이는 얼마나 날까?

등급별 전기요금 차이는 17평형 기준 10,000~20,000원 수준

그렇다면 등급당 전기요금 차이는 얼마나 날까요?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효율 등급별 소비전력량을 기준으로 계산해 봤을 때 1등급과 3등급 제품사이의 월간 소비전력량은 100~120kWh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 값을 기준으로 전기요금을 계산해 보면 6,000원~25,000원의 차이가 납니다. (일 7.8시간 작동, 설정온도 25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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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사례로 비교

실제 제품을 예시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LG전자의 18평형 제품(냉방능력 7200W) 중 1, 2, 3등급을 선정했습니다.

2 in 1(멀티형) 제품이므로 1:2기준 에너지비용을 비교해 보면, 1등급 제품은 53,000원, 2등급 제품은 65,000원, 3등급 제품은 69,000원입니다.

※ 1등급 제품과 2등급 제품의 전기요금 차이는 12,000원 2등급제품과 3등급 제품의 전기요금 차이는 4,000원으로 차이가 있는데, 3등급 제품의 냉방효율이 6.24로 3등급 중 최상위권 효율등급이기 떄문입니다.

그럼 1등급 제품으로 전기요금 본전을 뽑으려면 몇 년을 써야 할까요?

1년에 4개월은 에어컨을 작동시킨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보겠습니다.

1등급 제품과 2등급 제품의 판매 가격 차이는 70만원이며, 연간 전기요금 차이는 58,000원으로 약 12년을 사용해야 본전을 뽑을 수 있습니다.

2등급과 3등급 제품의 판매 가격 차이는 50만원이며, 연간 전기요금 차이는 16,000원으로 약 30년을 사용해야 본전을 뽑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높은 등급의 비싼 제품을 사서 전기요금 절감 효과로 본전을 뽑기 위해선 최소 10년 이상은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17~19평형대 기준으로 1등급과 3등급 제품간 월간 전기요금 차이가 최대 20,000원 수준이므로 이를 바탕으로 높은 등급의 제품을 살지를 가늠해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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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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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바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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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in1기준 캐리어는 7만원대부터 삼성 13만원까지 한달 6만원 차이도나는데..lg 삼성만말고 캐리어나 다른 브랜드 통틀어서 조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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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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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LG 에어컨은 예시를 들어 비교한 것이고, 개별 제품별 냉방효율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든 제품, 모든 브랜드의 예시를 들어 조사하기는 어렵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기요금이 걱정되신다면, 월 예상 전기요금은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제도 홈페이지에서 모델명을 검색하여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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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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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유용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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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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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원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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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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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학위 드리고 싶네요 노써치 항상 많은 정보 얻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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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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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사달고 교수 될 때까지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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