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전기장판 세탁하셨나요..?

봄의 계절인 3월이 되면서, 겨우내 이불 속에서 따뜻하게 사용한 전기 장판을 슬슬 정리할 때가 왔습니다!

사람이 자는 동안 흘리는 땀이나 유분기가 은근히 많아 이불이나 베개도 자주 세탁을 해줘야 하는데 전기 장판은 내부에 전선이 있어 쉽게 물세탁을 하기도 어렵죠.

오늘은 전기 매트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기 매트 중에서도 세탁기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 있으며, 가장 간편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물세탁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없다면 감전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함부로 세탁기에 넣으면 안 되지만,

세탁기 사용이 가능한 전기 매트의 경우 온도조절기 연결 부위를 방수처리했기 때문에 통으로 물세탁이 가능합니다.

세탁기는 되도록 드럼 세탁기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일반 세탁기는 물살을 이용해 마치 손으로 비벼 빠는 효과를 내고 드럼 세탁기는 낙차를 이용해 오염부를 세탁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드럼 세탁기를 이용했을 때 전기 매트의 내부 전선이 손상될 위험이 훨씬 덜 합니다.

세탁할 때 세탁망을 이용하는 이유는 세탁조나 다른 옷들과의 마찰을 줄여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천으로 되어 있는 전기 매트 역시 세탁망을 이용해 보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면서 충격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이유로 일반 세탁세제가 아닌 울샴푸나 중성세제를 사용해 세탁해야합니다.

전기 매트를 접지 않고 돌돌 말아 세탁망에 넣은 다음 세탁기에 넣습니다.

울 코스는 보통 30℃의 저온에서 약한 탈수를 겸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코스입니다.

전기 매트도 강한 충격을 받으면 단선 위험이 있으니 울 코스로 세탁해야하며, 별도로 세탁 설정을 한다면 마찬가지로 물 온도는 30℃ 이하, 탈수는 되도록 하지 않거나 가장 약한 코스로 설정합니다.

세탁한 전기 매트는 건조기를 사용하면 안 되며, 건조대에 평평하게 펴서 자연 건조시켜야 합니다.

비틀거나 다림질을 해도 안 되므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넓게 펴서 건조시켜 주어야 하고, 온도조절기 부분은 반드시 완전 건조시켜 주어야 합니다!

손세탁이 가능하다면, 세탁기에 넣는 부분에서 전기 매트를 넓은 욕조에 넣고 빨아주면 되는데요.

만약 물세탁이 불가능하다면,

베이킹소다나 굵은 소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 매트 위에 베이킹소다 또는 소금을 골고루 뿌려준 뒤 1시간 정도 방치 후 진공 청소기로 가루를 흡입하면 됩니다.

베이킹소다는 냄새나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으며, 진드기 제거도 돕는다고 하네요.

이불처럼 주기적으로 햇볕을 쬐어 살균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세탁이 가능한 전기 매트더라도 세탁기를 사용해 5-6번 이상 세탁하는 것은 사용설명서에서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매트 내부의 열선 합선이나 단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 매트를 직접 세탁하는 것보다는 얇은 패드를 위에 깔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