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쓰는 가정용 CCTV, 홈카메라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홈카메라는 5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집안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육아용품, 반려동물용품, 시니어캠 용도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이가 분리수면을 시작했거나, 육아 도우미와 함께하고 있는 경우

반려동물이 혼자 있을 때 불안해 하지는 않을지, 잘 놀고 있는지 걱정되는 경우

홀로 계신 연로하신 부모님이 연락이 잘 되지 않아 불안한 경우

홈카메라를 통해 걱정과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진, 방수 성능이 없는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외부에 설치하는 CCTV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내구성이 부족합니다.

외부용도로 사용하려면 방수, 방진 기능을 제대로 갖춘 내구성이 검증된 제품을 구매하세요.

카메라에 찍히고 있는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캡쳐 및 영상 녹화도 가능합니다.

움직임이 있거나 소리가 난다면 홈카메라가 이를 인식하여 휴대폰으로 알림을 보내주고, 화면을 녹화해 나중에라도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내가 집에 없는 동안, 눈을 잠깐 뗀 순간 아이에게, 반려동물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녹화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일부 제품은 아기 울음 소리를 감지하여 알림을 주기도 합니다. 아기 울음 소리를 감지하는 제품은 소리 감지 기능이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어떤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아기 울음 소리를 인식하는 제품은 모든 소리에 알림을 주지 않기 때문에 너무 잦은 알림으로 인해 불편한 일은 적지만, 아기 울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오히려 불안한 경우도 있습니다.

소리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소리감지 기능을 갖춘 제품을, 너무 잦은 알림을 원치 않으시는 분은 아이 울음 감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홈카메라 본체에 스피커와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양방향 통화가 가능합니다.

아직 휴대폰이 없는 아이와 대화해야 하는 경우, 반려동물에게 주인 목소리를 들려줘야 하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다만, 양방향 통화시엔 말하는 시점과 음성이 재생되는 시점간의 차이(딜레이)가 있어 휴대폰 통화처럼 원활한 통화는 어렵습니다.

미국 정부가 표준으로 지정한 암호화 방식인 AES 알고리즘은 거의 모든 제품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AES뒤에 붙는 128, 192 ,256은 암호화 키의 길이로 숫자가 클 수록 더 풀기 어렵습니다.)

암호화 규격과 별개로 보안을 더 철저히 하기 위해 내세우는 기능들은 제각각입니다.

그 중에서도 인증되지 않은 외부 사용자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사용자가 접근 권한을 설정할 수 있는 제품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마스터 방식을 채택하는 일부 제품은 마스터 권한을 가진 단말기 외에 다른 단말기에서는 로그인조차 못 하도록 막아놓는 방식이며, 보안 시스템 강화를 위해 회원가입 시 실명인증을 받기도 합니다.

해커는 보안취약점을 계속 발견하여 공격합니다.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는 경우 빠른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앱 및 펌웨어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취약점을 개선하는 제품을 구매해야합니다.

인터넷에 연결하는 홈카메라의 특성상 해킹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권장하는 IP카메라 해킹 방지 수칙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대부분 사용자들이 제품 초기 ID와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해킹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고 합니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애초에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계정과 암호를 이용해야 제품 등록이 가능하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지켜지는 수칙이기도 합니다.

관리자 비밀번호를 바꿔주는 것 만으로도 초보적이지만 가장 성행하는 해킹의 위협은 대비할 수 있습니다.

보안은 취약점과의 지속적인 싸움입니다. 주기적으로 취약점을 보완하는 업데이트를 해야 합니다.

제품 구매 시 주기적인 보안 업데이트를 해주는 지 여부를 파악하여 구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용자가 실내에 있거나 원격 접근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엔 카메라의 전원을 차단하여 사생활 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플러그를 사용하거나, 천이나 가리개로 렌즈를 덮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는 무수히 많은 작은 점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점 하나를 픽셀(화소)라고 합니다. 해상도는 이 이미지가 몇 개의 픽셀로 이루어져 있느냐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상도가 높을 수록 더 정밀하고 선명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합니다.

현재 출시된 홈카메라 대부분 FHD(약 200만 화소), QHD(약 300만 화소)급 해상도의 제품입니다.

홈카메라는 베이비캠이나 펫캠 등 실내 용도로 사용하므로 아이나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파악하는데는 FHD급 해상도도 충분한 성능입니다.

(방수, 방진 설계가 된 제품이 드물기 때문에 추천하는 사용법은 아니지만) 현관 앞이나 야외에 설치하여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확인까지 필요한 경우에는 QHD급 제품을 고려해 보시면 됩니다.

화각은 렌즈에 담기는 이미지의 범위를 뜻하는 단어로 보통 상하 각도보단 좌우 각도를 의미합니다.

화각이 넓을 수록 사각지대 없이 영상을 녹화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시중에 판매중인 대부분 홈카메라의 화각은 100~110º입니다.

방이나 거실 천장이나 가장자리 45º 각도로 설치하는 경우, 카메라 바로 앞을 제외하면 사각지대 없이 전체 공간을 촬영하기에 충분한 수준입니다.

다만, 방 중앙에 설치하거나 야외를 감시해야하는 경우 화각이 넓을 수록 유리합니다. 화각 140º 내외인 제품이 현재 출시된 홈카메라 중 화각이 가장 넓은 제품입니다.

원격 각도 조절 기능이 탑재된 제품은 카메라를 위, 아래, 좌, 우로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가 움직이기 시작하거나 반려동물용 카메라로 사용하는 경우에 아이나 반려동물이 카메라 화각 밖으로 벗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회전기능이 있어야 답답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 중앙부에 설치하거나, 현관이나 야외 등 넓은 공간을 촬영해야 하지만 제한된 화각 때문에 답답한 경우가 예상된다면 회전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부분 제품이 좌우 각도 약 355º, 상하 각도 약 90~110º범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제품간 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회전각도보단 회전 기능 유무 체크가 더 중요합니다.

홈카메라의 야간촬영은 적외선램프로 내보낸 빛이 물체에 닿아 반사되는 것을 야간필터를 통해 이미지 센서로 받는 방식입니다.

적외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흑백으로만 촬영됩니다.

분리수면 교육시나 반려동물(특히 고양이)이 밤에 움직이는 경우 야간모드가 지원되어야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중인 대부분의 홈카메라가 야간모드를 지원합니다.

주/야간 자동 전환 기능은 조도 센서를 통해 빛의 세기가 약해질 경우 야간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기능으로 대부분 제품이 탑재하고 있긴 하지만, 구매 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비캠 용도로 사용할 때 중요한 요소는 의외로 적외선 램프의 밝기입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홈카메라의 적외선 램프에서 나오는 빛이 밝은 경우 아이가 잠들지 않고 불빛을 쳐다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적외선 램프의 밝기는 상세페이지에서 고지하지 않으니 분리수면 교육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에 제품 후기를 통해 확인하신 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홈카메라는 각도조절, 화면 녹화, 화면 캡쳐, 양방향 통화, 알림설정, 모션 감지, 소리 감지 설정 등 모든 조작과 설정이 앱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편리한 사용을 위해 앱 사용편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다양하고 제각각인 앱 기능들 중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체감되는 기능은 녹화된 영상을 배속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의 유무입니다.

배속 재생이 가능해야 녹화된 영상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지만, 의외로 녹화된 영상을 앱에서 배속 재생할 수 없는 제품이 꽤 있습니다.

이벤트 녹화(모션이나 소리가 감지되면 녹화)가 아니라 상시녹화(설정한 시간 동안 계속 녹화)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라면 녹화된 영상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편리한 사용을 위해 배속 재생 기능이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홈카메라의 감지모드를 활성화 해 놓으면 작은 움직임이나 소리에도 알림이 너무 자주와 불편하기도 합니다.

이 때 필요한 기능이 바로 민감도 설정 기능인데요. 모션감지와 소리감지의 민감도를 조절할 수 있어 과도한 알림이 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적정한 설정값을 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 집에 있는데도 알림이 오면 불편하기 때문에 알림이나 녹화가 활성화되는 스케줄을 설정할 수 있어야 편리합니다.

카메라 화면에 거실 TV가 같이 잡히는 경우 움직임으로 인식되기도 하여 알림이 끊임없이 오기 때문에 불편합니다.

또 아주 작은 움직임에도 너무 자주 알림이 오면 결국 알림을 끄게 되기 마련입니다.

이 때 움직임 감지를 하지 않을 영역을 지정할 수 있으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과 같이 민감한 부분은 촬영되지 않도록 가상의 가림막을 설치하는 프라이버시 존 설정 기능도 유용합니다.

앱을 통한 조작 편의와 사용편의가 중요하다보니 제품 자체의 후기뿐만 아니라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의 후기를 통해 나에게 필요한 기능은 있는지, 사용하기 편리한 앱 구성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평점은 높아도 앱의 오류가 많아 앱 평점이 낮은 제품도 있기 때문입니다.

판매량과 인기가 많은 주요 제품의 앱을 사용하면서 파악한 기능 유무 리스트입니다.

참고용으로 활용하시고, 구매 전 상세페이지나 후기를 통해 나한테 필요한 기능이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홈카메라는 녹화된 영상을 저장할 저장공간이 없는 경우엔 실시간 모니터링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움직임이나 소리가 감지되면 녹화하는 기능은 저장공간을 확보해야 사용할 수 있으며, 저장공간의 형태는 아래 2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1) 홈카메라의 슬롯에 장착한 microSD카드에 저장하는 방법
2) 온라인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방법

두 방식 중 한 가지만 사용 가능한 제품,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microSD카드는 카메라 본체의 전용 슬롯에 꽂는 방식으로, 인식 가능한 최대 용량이 제품별로 다르며, 보통 128GB까지 인식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연속녹화로 설정해 놓은 경우 128GB 기준 약 7일~20일 가량의 영상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128GB microSD카드는 약 10,000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전원이 켜져 있어야 앱을 통해서 녹화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리한 사용을 위해선 용량이 가득 찬 경우 오래된 영상을 삭제하고 새로 녹화된 영상을 저장하는 설정이 가능한 지 확인해 보시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이 기능이 없다면 용량이 가득 찬 경우 새로운 영상이 녹화되지 않으며, 앱을 통해 포맷을 해줘야 해 불편합니다.

온라인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경우 저장공간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카메라의 전원이 꺼져 있어도 녹화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다만, 대부분 클라우드 기능은 월 정기 요금을 내고 사용해야 합니다.

카메라 대수와 저장한 영상을 얼만큼 보관해 주는지에 따라 가격에 차등이 있는데, 최소 요금제 기준 월 약 4,000원에서 6,000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작은 불빛에도 민감한 편이라면 상태 LED를 켜고 끌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해킹 우려 때문에 전원을 자주 켜고 끈다면 원격 전원 조절 기능이나, 카메라 녹화를 차단하는 프라이버시 모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부가기능은 꼭 필요한지 고려해 보시고, 필요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