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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서 유튜브 보기 딱 좋아!<BR>태블릿 고르는 법

누워서 유튜브 보기 딱 좋아!
태블릿 고르는 법

"당신의 다음 컴퓨터는 컴퓨터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태블릿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태블릿 구매를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노트북보다는 못 미치는 성능에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폰 등 휴대폰의 화면이 커지면서 태블릿은 애매한 포지션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이유로 태블릿 구매 후 후회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태블릿이 정말 나한테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용도

등급 선택

등급 외 선택

사용 편의

Chapter 1.용도

태블릿은 어떤 사람들에게 유용할까?

1

태블릿 vs 스마트폰 vs 노트북

스마트폰 대비 콘텐츠 감상, 메모에 유리 노트북 대비 간편하고 접근성이 높음

스마트폰과 노트북 사이에 끼어있는 태블릿!
스마트폰, 노트북과 비교하면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태블릿, 태블릿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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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동일한 작업을 2~3배 이상 큰 화면에서 할 수 있음

스마트폰 vs 태블릿 크기 비교

스마트폰 대비 태블릿의 장점은 압도적으로 큰 화면의 크기입니다.

태블릿이 스마트폰보다 크기가 큰 것은 당연한 얘기이지만, 스마트폰과 동일한 모바일 OS를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들을 더 큰 화면의 직관적인 UI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화면은 성인의 손바닥 크기 정도인 4~6인치인데, 태블릿은 8~12인치 정도로 2~3배 정도 화면이 큽니다.

이렇게 큰 화면은 웹 서핑, 콘텐츠 감상, 메모 등의 작업에서 확실히 큰 메리트로 작용하며, 하나의 작업만 해도 화면이 꽉 차는 스마트폰과 달리 영상을 시청하면서 메모를 하는 등의 두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때 특히 더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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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 것 이상으로 무거움 부족한 전용 앱과 늦은 업데이트도 단점

핸드폰 태블릿 무게비교

'반면, 크기가 크다는 것이 오히려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5인치 스마트폰이 200g 내외인데 반해, 10인치 태블릿은 500g 정도로 2배 이상 무겁습니다. 

태블릿 케이스 유무 무게비교

또한, 보통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보호하는 케이스를 끼워서 사용하는데, 스마트폰의 케이스는 20~30g 정도로 매우 가볍지만, 전면까지 덮는 태블릿 케이스의 경우 200~300g 정도로 태블릿 무게의 절반 정도나 됩니다.

따라서,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스마트폰 대비 3~4배 이상 무거워지기 때문에 제품의 스펙만 보고 2배 정도 무겁겠다고 생각하고 구매한다면 후회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무게 때문에 아무 때나 가볍게 꺼내서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출, 퇴근 시간 만원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서 있는 상태로 한 손으론 손잡이를 잡고, 가방에서 주섬주섬 태블릿을 꺼내는 것은 생각만 해도 번거로우며, 큰 화면 때문에 옆 사람이 내가 뭘 보는지 쉽게 알 수 있다는 것도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전용 앱이 부족하고, 업데이트 순위에서 밀린다는 것도 단점인데요. 스마트폰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앱이 태블릿에서는 사용 불가한 경우도 있고,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앱이라도 태블릿 전용 버전은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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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과 달리 부팅이 필요 없고 간편함

노트북 태블릿 무게 비교

역설적으로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단점이었던 무게가 노트북과 비교하면 장점입니다.

노트북이 보통 1.5~3kg, 초경량 노트북도 1kg 내외임을 감안하면 확실히 가벼워 휴대하기에 유리합니다. 노트북의 무거운 충전기와 비교하면 태블릿은 스마트폰의 충전기로도 충전이 가능하며, 노트북 대비 전력 소모가 작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이 좋아 사용시간도 훨씬 길어서 노트북처럼 언제 꺼질까 조마조마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전원 버튼을 켜고 부팅을 기다려야 하는 노트북과 달리 태블릿은 항상 대기 상태여서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면이 켜지고 마우스를 클릭하거나 키보드를 두드리지 않아도 터치 몇 번이면 바로 원하는 작업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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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이 필요한 작업 용도라면 노트북을 대체할 수 없음

콘텐츠 감상이나 간단한 문서 작업 정도가 아닌, 스마트 디바이스나 앱을 활용하여 업무를 보거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생산성 작업에는 확실히 노트북 대비 불편합니다.

복잡한 작업이나 용량이 큰 파일을 핸들링 하기에는 속도가 매우 느리며, 마우스/키보드 등의 보조 디바이스의 사용도 제한적이라 노트북만큼의 생산성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앱의 기능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 치명적인데요. 스마트폰에서 워드나 엑셀 파일을 열 때, 그림 위치나 기껏 만들어 놓은 함수, 폰트가 원본과 달라지는 문제를 흔히 겪어 보셨을 텐데, 태블릿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대표 용도

콘텐츠 감상/다이어리 대용/간단한 편집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 만족도가 높음

이러한 태블릿의 특성 때문에 구매 후 후회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잘 활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태블릿이 스마트폰이나 노트북보다 더 유용하게 활용되는 대표적인 용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반대로, 아래의 용도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태블릿 구매를 더욱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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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자책 등 콘텐츠 감상용이라면 최고의 선택지

영상, e-book

식당이나 카페에서 옆 테이블의 아이들이 울다가도 태블릿으로 영상을 틀어주면 조용해지는 모습은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틀어주면서도, 작은 화면 때문에 아이들 눈 나빠질까 걱정이셨던 분들은 태블릿을 아이들 영상 용도로 구매하신다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아이들에게 빼앗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다양한 아동용 콘텐츠뿐 아니라 한 달 10,000원 남짓 한 돈으로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유튜브, 전자책과 같은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TV가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블릿의 큰 화면으로 영상을 보면 영화 자막을 보느라 눈이 침침해질 필요도 없고, 스포츠 경기의 스코어가 안 보여서 화면을 확대할 필요도 없습니다. 화면분할 기능으로 유튜브로 영상을 보면 재미있는 댓글도 한 화면으로 쾌적하게 볼 수 있습니다.

E-book을 볼 때도 한 화면에서 더 많은 글자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페이지 스크롤 횟수가 줄어들어 콘텐츠에 더 집중할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강의용으로도 매우 유용합니다.
비좁은 책상 위에서 커다란 노트북과 필기도구를 늘어놓지 않아도 되며, 조용한 도서관에서 노트북의 팬 소음 때문에 눈치 볼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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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를 쓰거나 메모를 자주 하는 경우

메모, 필기, 다이어리 사용례

요즘에는 다이어리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기념일 체크나 웬만한 메모는 스마트폰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며, 손쉬운 폴더관리, 공유, 알람 기능 까지 사용하면 훨씬 더 편리하기도 합니다.

다만, 여전히 메모는 펜 등을 활용하여 직접 쓰는 것에 익숙한 경우가 많아 작은 스마트폰에 손가락으로 누르는 것은 많은 양의 메모를 하기엔 불편하기도 하며, 갑자기 중요하게 기록해야 할 것이 떠오른 경우라면 마땅한 앱을 찾지 못해 자신의 카톡창에 기록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에 비해 태블릿은 전자 펜을 활용하면 직접 글자를 쓰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조금만 익숙해지면 훨씬 편리하며 많은 양의 메모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자책이나 파일로 변환된 미팅이나 강의자료 위에 바로 줄을 긋고 메모를 하면서 사용하기에도 편리합니다.

특히, 태블릿을 다이어리나 메모장으로 활용하는 사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관련된 태블릿 전용 앱도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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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나 간단한 사진/영상/문서 작업용

간단한 스케치나 이미지/영상편집을 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자펜이나 스케치 앱의 기능이 좋아지면서, 전문적으로 디자인을 하는 분들도 업무용으로 태블릿을 사용하기도 하며, 태블릿에서 간단하게 스케치를 하고, 노트북이나 컴퓨터로 후작업을 하는 용도로 쓰기도 합니다.

또한,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의 개인 SNS나 유튜브 등에 쓰이는 이미지나 영상의 간단한 편집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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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기타 용도

QR 태블릿

이외에도 게임용, 택배나 배달, 최근에는 방문 기록 QR코드 인증용으로도 구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Chapter 2.등급 선택

등급별 차이와 용도별 선택법

1

등급별 차이

보통 보급/중급/고급 3단계로 나뉨 처리 성능/디스플레이가 주요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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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은 요소별 스펙을 선택하기 어려움

노트북은 하나의 제조사에서도 CPU, 메모리, 그래픽카드, 패널, 크기, 디자인 등이 각기 다른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하는 반면, 태블릿은 제조사별로 1~5개 정도의 모델만 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노트북은 요소별로 원하는 제조사와 스펙을 선택할 수 있는 편이지만, 태블릿은 어렵습니다.

예를 들면, 노트북은 고사양의 CPU와 중급 그래픽카드, 작은 화면을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지만, 태블릿은 제조사에서 등급별로 구성한 부품의 조합대로만 구매해야 합니다.

실제로 노트북은 현재 수천 개의 모델이 판매되고 있지만, 태블릿은 200개 남짓으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습니다.

다만, 오히려 여러 제품을 비교해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선택은 더 쉽게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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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정도의 등급으로 나뉘며 속도/디스플레이 성능에 차이가 있음

태블릿의 대표 모델인 애플의 아이패드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시리즈는 3~4가지의 라인업으로 출시되는데, 제조사가 등급을 규정한 것은 아니지만 크게 고급형/중급형/보급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중소 제조사는 애플과 삼성의 보급형 제품과 비슷한 수준의 제품들이 대부분입니다.

애플 태블릿 분류

애플 태블릿 분류

삼성전자 태블릿 분류

삼성전자 태블릿 분류

고급형은 각 제조사의 플래그십 모델이라 불리는데, 출시된 시점의 최신, 최고 사양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면의 크기도 가장 큰 경우가 많습니다. 중급형과 보급형은 그보다 1~2단계 아래의 부품과 화면크기를 포함합니다.

이러한 등급 간 대표적으로 차이가 나는 스펙은 ①AP 종류 ②RAM ③디스플레이 ④화면 크기인데 이 네 가지 요소는 태블릿을 사용하는 데 중요한 성능인 처리 속도와 화질에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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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의 두뇌 = AP 앱 실행 속도의 핵심

태블릿 AP, 모바일 AP

AP는(Application Processor)의 약자로, 태블릿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장치입니다.

노트북의 CPU와 비슷한 개념이지만, CPU와 달리 AP는 처리와 연산을 위한 CPU, 그래픽카드, 메모리 등 하나의 칩에 태블릿 전체를 구동할 수 있는 부품과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AP는 데이터 처리, 그래픽 처리, 네트워크 형태(Wi-Fi와 LTE/5G), 카메라의 성능까지 관여하는 태블릿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는 부품으로 태블릿에서 실제 체감되는 성능인 앱 실행 속도를 좌우합니다. (물론 더 많은 요소에 영향을 미치지만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차이는 속도입니다.)

패스마크 벤치마크 차트

대표적인 제품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삼성의 엑시노스, 애플 AP가 있으며, 각 제품의 벤치마크 점수를 확인하면 AP 간 성능을 상대 비교를 할 수 있습니다.

벤치마크 점수란 일련의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AP의 성능을 점수로 나타낸 것으로, 여러 AP 간 상대적인 성능 비교가 가능하게 도와주는 지표입니다.

대표적인 벤치마크 도구는 PassMark, GeekBench, 3dMark 등이 있으며, 이 중 노써치에서는 PassMark가 제공하는 벤치마크 점수를 활용하여 각 제품별 성능 평가에 참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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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속도와 앱 리프레시에 영향을 주는 RAM 용량

램(RAM)은 'Random Access Memory'의 약자로, AP가 처리 중인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는 곳으로 동시에 여러 개의 앱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여러 앱을 동시에 사용하며 앱 전환을 할 때 앱이 새로 실행되어 답답하셨던 경험 다들 있으실 텐데요. 이는 RAM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현재 화면에서 실행되고 있는 앱을 구동하는데 RAM 용량이 모두 소모되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중인 앱을 종료하여 공간을 확보하는 데 이를 앱 리프레시라고 합니다.

RAM 용량이 높을수록 앱 로딩 속도가 빨라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활용할 수 있는 RAM의 저장 공간이 많아 앱 리프레시를 하는 빈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즉, 여러 앱을 실행해도 이전에 실행하던 앱이 종료되지 않기 때문에 체감 속도가 빨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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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에 영향을 주는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패널 비교

화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디스플레이 패널인데, 백라이트(광원)의 유무에 따라 크게 LCD와 OLED로 구분합니다.

대부분의 태블릿은 LCD 패널이며, 고급형 중 일부 제품에만 OLED나 mini-LED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LCD는 색상을 표현하는 액정 아래 백라이트가 빛을 투과시켜 화면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내구성이 높지만, OLED 대비 명암비와 색 재현율이 낮으며, 백라이트 빛이 새어 나오는 빛샘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자체 발광하기 때문에 화질이 확실히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고 번인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LCD와 OLED의 중간단계인 mini-LED라는 패널을 적용한 제품도 있는데 아직 많은 제품에 적용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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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구현하는 해상도

해상도 픽셀 수 비교

화면에 보이는 이미지는 무수히 많은 점들의 집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점 하나를 픽셀(화소)라고 합니다. 해상도는 이미지가 몇 개의 픽셀로 이루어져 있느냐를 의미하는 것으로 픽셀수가 많을수록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

해상도는 주로 화면의 가로와 세로 픽셀 수를 곱한 형태로 표현하는데, 예를 들어 1920 X 1080의 해상도는 가로가 1,920개, 세로가 1,080개의 픽셀로 이루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해상도는 화면 비율에 따라 정해진 규격이 있으며, 대표적인 해상도는 아래 3가지입니다.
HD : 1280×720 (약 90만 픽셀)
FHD : 1920 x 1080 (약 200만 픽셀)
QHD : 2560 x 1440 (약 400만 픽셀)

해상도 급 설명

제품별로 화면의 가로-세로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가로-세로 픽셀 수의 차이가 있는데, 전체 픽셀 수가 동일하면 같은 급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1920 x 1080(=2,076,360)과 1800 x 1200(=2,160,000)은 약 200만 픽셀로 FHD 급의 비슷한 해상도로 볼 수 있습니다.

HD에 비해 FHD TV는 약 2배, QHD는 약 4배 화소 수가 많아 그만큼 더 선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태블릿은 FHD와 QHD이며 TV나 모니터와 달리 화면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UHD 급의 제품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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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화면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주사율

주사율 차이 비교

주사율은 화면이 1초당 몇 개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지를 뜻하며, Hz(헤르츠) 단위로 표기합니다.
우리가 보는 영상은 사실 정지된 이미지(=프레임)가 연속적으로 이어져 구성되는데, 1초당 60개의 이미지를 연속적으로 보여줄 수 있으면 60Hz, 120개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면 120Hz입니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의 움직임이 더 부드러워지고, 터치의 반응속도가 빨라집니다. 펜이 화면에 닿는 순간과 획이 그려지는 순간의 차이인 지연시간이 줄어들어 더 부드러운 펜 사용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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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카메라/스피커/센서 등에도 차이가 있음

등급에 따라 카메라 화소와 기능, 스피커의 개수와 성능에 차이가 있습니다. 등급이 높을수록 고화질의 촬영이 가능하며 사운드도 풍부해집니다.

또한, 센서는 자동 밝기 기능, 자동 회전, 생체 인식, 위치 인식 기능을 하는데, 고급형은 거의 모든 센서를 탑재하고 있고, 중급형은 생체 인식 센서 정도만 빠져 있는 반면 보급형은 자동 회전 기능을 위한 센서 외의 다른 센서는 모두 빠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등급 선택

고사양 게임/작업용이라면 중급 이상을 추천 이 외에는 보급형 제품도 충분함 오버 스펙을 구매할 필요 없음

조금 복잡한 스펙과 개념에 대해 설명했지만 앞서 얘기했듯이 태블릿은 개별 스펙을 고르기가 어렵기 때문에 등급만 잘 선택하면 됩니다.

당연히 비싼 태블릿이 성능이 좋고, 반응속도가 빠르며, 여러 가지 부가 기능이 있어 사용하기에 편리하지만 용도에 맞춰서 등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인데, 웹서핑과 카카오톡 정도만 사용하는 사람이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매해서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처럼 태블릿도 용도 대비 고사양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보급형 제품만 사도 충분합니다.

신제품이 출시되는 속도와 교체주기가 빠르며, 이전 세대의 고급형 제품이 최신 세대의 보급형 제품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저렴한 제품을 구매해서 3~4년 사용 후 교체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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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양 게임, 전문적인 작업 용도라면 중급/고급형을 권장

고급형 태블릿

최신의 고사양 게임이나 사진/영상 작업을 하는 분이라면 중급이나 고급형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게임이나 앱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높은 용량의 RAM을 요구하며, AP의 성능이 낮으면 속도의 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은 움직임을 빠르게 캐치해야 하는 게임이거나 고화질의 소스를 사용한다면 높은 등급의 패널이나 고해상도가 적용된 중급형 이상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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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펜이나 카메라를 자주 사용한다면 중급형 이상을 추천

중급형 태블릿

전자펜의 종류에 따라 반응속도, 필기감, 부가기능의 차이가 있는데, 일부 전자펜의 경우 등급이 낮은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없기도 하며, 주사율 등에 따라 같은 펜이라도 필기감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메모를 자주 하거나 그래픽 작업을 하는 경우 다양한 기능과 부드러운 필기감이 요구된다면 원하는 감도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등급의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태블릿을 카메라 용도로 사용한다면 중급형 이상을 구매해야 합니다. 고급형 제품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유사한 수준의 촬영을 할 수 있는 반면 등급이 낮은 제품은 스마트폰 대비 카메라의 성능이 많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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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을 처음 구매하는 경우나 단순 영상 시청용이라면 보급형이면 충분

보급형 태블릿

태블릿을 오랫동안 사용한 분들은 다양한 센서나 기능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스마트폰 보다 조금 더 큰 화면이 필요해서 태블릿을 구매를 고려한다면 보급형 제품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블릿은 스마트폰 대비 활용되는 앱의 수도 적으며, 동시에 많은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으로 영상을 시청하거나 아이들 전용으로 태블릿이 필요하다면 보급형 제품으로도 충분합니다.

3

세대 선택

같은 등급 중에서는 최신 세대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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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3년 주기로 최신 세대가 출시 이전 세대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음

세대는 보통 1~3년 주기로 교체됩니다. 제조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애플과 삼성은 제품명 뒤에 붙은 숫자로 세대를 구분합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최신 세대 이며, 21년 9월 기준 애플과 삼성의 최신 세대 제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최근 라인업 비교

애플, 삼성전자 주요 제품 출시 연월

주요제품 출시 연월

최신 세대일수록 디자인 외에 AP, 디스플레이, 카메라와 부가기능이 업그레이드되어 출시되는데, 이전 세대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으며, 신제품이 출시된다고 이전 세대의 제품의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전 세대의 단종 직전 핫딜로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최신 세대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며, 최신 세대의 출시 일정이 공개되었다면 조금 기다렸다가 출시 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Chapter 3.등급 외 선택

운영체제, 크기, 저장공간

앞에서 태블릿은 내가 원하는 스펙의 조합으로 구매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용도에 맞는 등급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등급 외에 사용자의 사용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스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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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OS)

사용 중인 폰의 OS와 맞추는 것이 좋지만 연동이 필요하지 않다면 선택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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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처럼 모바일 OS를 사용 안드로이드/IOS 중에 선택해야 함

태블릿 os 종류

OS란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 사용자가 각 장치(하드웨어)를 잘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소프트웨어로 운영체제라고도 합니다.

애플 아이폰은 IOS 운영체제를 삼성 갤럭시 등 애플 외의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데, 태블릿은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는 IOS를, 삼성/레노버/샤오미 등의 제품은 안드로이드 OS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서피스 시리즈 등 모바일 OS가 아닌 노트북에서 사용되는 윈도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제품을 선택하면 OS는 자연히 따라오는 개념이지만, 원하는 OS가 있다면 해당 OS가 적용된 태블릿을 선택해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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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경험한 익숙한 OS가 편리함

태블릿 os 선택

아이폰 사용자라면 아이패드를 갤럭시 등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아이패드 외의 태블릿을 선택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태블릿이 아니더라도 아이폰 사용자가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바꾸면 적응 기간이 필요한데, 태블릿에서 OS를 맞추어 구매하면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스마트폰의 앱스토어(IOS),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설치했던 앱을 태블릿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각 운영체제마다 지원하는 에어드랍, 퀵셰어 등의 사용하여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에서 메모한 내용을 태블릿에서 이어서 사용할 수 있고, 핸드폰에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을 태블릿에서 바로 확인하고 수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일부 앱은 특정 OS에서만 지원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자 하는 앱을 지원하는 OS의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그림 그리기로 유명한 앱인 '프로크리에이트', 영상 편집용으로 유명한 앱인 '루마 퓨전'은 iOS에서만 지원합니다. 반면, 레이어 편집 기능을 지원하는 '렉쳐노트'는 안드로이드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어린이 안심 락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 키즈 모드는 삼성전자 갤럭시의 One UI에서만 사용 가능하기도 합니다.

윈도우 OS의 경우 안드로이드나 iPad에서 사용할 수 있던 앱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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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콘텐츠 감상이나 웹서핑 용도라면 OS에 구애받을 필요 없음

다만, 영상 콘텐츠 감상용이나 웹서핑 용도로 태블릿을 구매한다거나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사용할 계획이 없다며, OS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제조사나 등급의 제품을 구매해도 무방합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웹브라우저 등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앱은 모든 OS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실제로 스마트폰과 같은 제조사나 OS를 사용하는 제품을 구매해도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도 많습니다.

2

화면 크기

무게와 용도를 고려하여 선택 10인치가 일반적인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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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에 영향을 미치는 화면크기

태블릿 화면 크기 비교

태블릿은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충분히 큰 화면이지만, 용도에 따라 더 큰 화면이 필요할 수도, 작은 화면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화면의 크기는 앞서 설명한 태블릿의 등급이 높을수록 커지는 경향이 있지만, 화면의 크기가 중요하다면 등급보다 원하는 화면의 크기에 맞춰 제품을 선택해도 됩니다.

다만, 태블릿의 무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얼마나 자주 휴대할 것인지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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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감상용으로 적당한 10인치 작지도 크지도 않은 무난한 크기

태블릿 무게 비교

영상 감상, 게임, 책 보기 등 어떤 용도로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10인치대의 태블릿으로 무게는 400~500g 내외의 제품이 많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태블릿 중 대부분이 10인치 내외로 태블릿을 대표하는 크기로 볼 수 있으며, 태블릿을 떠올렸을 때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가장 무난한 크기입니다.

아이패드 8세대, 갤럭시탭 A7 등이 이 크기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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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휴대한다면 8인치를 추천

다이어리 대용으로 들고 다니면서 메모를 하는 용도거나, 태블릿의 무게가 부담스럽다면 8인치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동 시 가방에 넣고 다니거나 필요한 때에 바로 꺼내어 쓸 수 있을 정도의 무게인 300~400g 정도로 한 손으로 받쳐서 필기를 하는 것도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가격도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아이패드 미니 4세대, 갤럭시탭 A8.0, 갤럭시탭 A7 라이트가 이 크기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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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킹, 콘텐츠 편집용이라면 12인치 이상을 추천

영상을 보면서 필기를 하는 등 여러 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고 사용하거나, 그림 그리기, 영상편집 등 정교한 작업이 필요하다면 12인치 이상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우 주로 특정 공간에 두고 사용하기 때문에 무게에 대한 부담도 덜한 편입니다.

여러 개의 화면을 띄우거나 확대해서 사용하는 경우 10인치대의 제품은 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며, 작업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12인치 이상의 큰 화면의 제품은 주로 등급이 높은 제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예산이 부담된다면 한 단계 낮은 10인치로 크기를 타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 갤럭시탭 S7 플러스가 이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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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공간

용량별 가격 차이가 많이 발생 스마트폰의 1/2 정도면 충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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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증가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남

태블릿 저장 공간 별 가격 차이

저장 공간이 클수록 다양한 앱을 설치하고, 많은 양의 이미지와 영상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태블릿의 저장 공간은 16GB~2TB로 매우 다양한데, 큰 저장 공간을 가진 태블릿을 구매하기 위해선 상당한 예산이 필요합니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5세대 기준 128GB 모델과 512GB 모델의 가격 차이는 390,000원이고, 최대 용량인 2TB와의 가격 차이는 무려 1,430,000원에 달합니다. 삼성도 갤럭시탭 S7 기준 128GB 모델과 512GB 모델의 가격 차이가 170,000원인데요.

같은 등급의 제품도 저장 공간에 따라 가격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의 저장 공간을 갖춘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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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비 설치 앱 수가 적음 콘텐츠 저장용이 아니라면 32~64GB 정도면 충분함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저장 공간의 대부분은 운영체제, 앱 설치, 이미지나 영상 저장에 사용되는데, 대용량의 파일/이미지/영상 등을 저장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태블릿은 32~64GB 정도면 충분합니다.

얼핏 생각하기에 "내 스마트폰의 용량은 128GB인데 태블릿은 32GB로 충분할까?"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100GB 내외의 용량을 사용하는데, 사진이나 동영상, 카카오톡 대화 기록을 저장하고, 쇼핑몰 앱, 금융사 앱 등 100여 개의 앱을 설치하여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통 태블릿은 스마트폰만큼 다양한 앱을 설치하지 않으며, 스마트폰 저장 공간의 상당량을 차지하는 카카오톡 등의 메신저(대화창에서 자동으로 저장되는 이미지나 영상 용량)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통상 스마트폰 대비 1/2의 용량을 선택하면 일반적인 용도로 크게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32GB보다 낮은 용량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운영체제가 용량을 15GB 정도 차지하여서, 필수 앱 몇 가지만 설치해도 공간이 부족하여 사용하기 답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영상만 보는 용도', 'QR 인증용 태블릿' 등 특이한 케이스에서만 구매를 고려하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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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작업, 고사양 게임을 위해선 256GB 이상 권장

이미지/영상작업이나 고사양 게임을 한다면 최소 256GB 이상의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1GB 기준 사진은 50~150장 정도, 영상은 FHD 30프레임 동영상을 16분 정도에 해당되는데, 해상도나 프레임을 높인다면 100GB는 쉽게 넘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고사양 게임은 30GB 이상의 저장 공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저장 공간을 여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의 길이나 설치한 게임의 수에 따라 용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 256GB 아닌 1TB 이상을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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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SD카드, 클라우드 서비스로 추가 저장 공간 확보도 가능

구매할 당시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던 용량이 부족하거나, 큰 용량의 제품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용량 확장 슬롯에 Micro SD카드를 외장 메모리로 사용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256GB 기준 2~5만 원 정도로 애초에 용량이 큰 제품을 선택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다만, 속도가 조금 느리며, 이미지나 영상 등은 저장할 수 있지만, OS나 앱의 설치 공간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여 저장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네이버/드랍박스/구글 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10~50GB 정도는 무료로 제공하기도 하며, 보통 100gb 이상의 용량을 한 달 3,000원~4,000원 정도의 비용을 내고 구독 서비스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클라우드 서비스는 통신망이나 Wi-Fi가 연결된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입니다.

Chapter 4.사용 편의

통신형태 / 펜 / 그 외 부가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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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형태

와이파이 모델이 저렴함 외부에서 주로 사용 시 셀룰러 모델을 추천

대부분의 제품이 동일한 스펙에서 와이파이 모델과 셀룰러 모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모델은 와이파이가 사용 가능한 환경에서만 인터넷을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셀룰러 모델은 와이파이가 없는 환경에서도 인터넷 사용할 수 있습니다.

셀룰러 모델이 와이파이 모델보다 5~20만 원가량 비싸고, 최근에는 카페, 학교, 사무실 등 와이파이가 없는 곳을 찾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잘 구축되어 있다 보니, 굳이 더 비싼 기계값과 통신비를 내며 셀룰러 모델을 사용할 필요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도 스마트폰의 데이터 쉐어링 기능을 활용하여 이동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와이파이 모델을 선택하는 비중은 더 높아집니다.

셀룰러 모델은 기기 가격 외에도 사용 요금제에 따라 최소 월 6,000원 이상의 통신료도 추가로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셀룰러 모델이 꼭 필요한 경우, 이동하면서 사용하거나 스마트폰과 따로 떨어져서 사용해야 하는 빈도가 높다거나, 혹은 쓸 때마다 와이파이를 찾거나 테더링 켜는 것이 너무 귀찮다면 추가 비용을 감수하고 셀룰러 모델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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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의 용도가 뚜렷한 경우에만 구매할 것 저가형 호환 제품도 고려할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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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의 주요기능 ① 필압 감지 ② 틸트 인식 ③ 팜리젝션

태블릿은 손가락으로 터치하며 사용할 수도 있지만, 펜을 구매하여 볼펜으로 글씨를 쓰듯이 사용할 수도 있으며, 최근에는 태블릿 전용 펜의 기술이 발전하여 하나의 펜으로 여러 가지 볼펜을 번갈아 쓰는 것처럼 다양한 기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필압 감지는 펜의 대표적인 기능으로 펜을 얼마나 세게 누르는지를 4000단계 이상으로 구분하여 선을 얇게 또는 두껍게 그릴 수 있는 기능입니다. 연필이나 브러시 툴을 사용하면 누르는 정도에 따라 질감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틸트 인식은 펜의 기울임 정도를 감지하여 선 굵기를 달리 표현하는 기능입니다. 형광펜 툴을 사용하면 펜을 기울인 채로 획을 그었을 때 실제 형광펜처럼 넓게 선을 그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펜이 틸트 인식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팜 리젝션 기능은 터치스크린에 펜을 활용하여 필기할 때 발생하는 문제인 손바닥 인식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태블릿 화면에 필기를 할 때 자연스럽게 손바닥과 손날 부분이 터치스크린에 닿게 되는데, 이를 사용자가 의도한 터치라고 인식하지 않게 처리하여 자연스럽게 필기할 수 있게 합니다.

팜 리젝션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 손바닥을 화면에서 띄워서 사용해야 하므로 손목에 무리가 가며 장기간 필기가 어렵기 때문에 태블릿이나 펜을 구매할 때 이 기능을 지원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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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가 명확하지 않다면 돈 낭비일 수도

다만, 명확한 용도 없이 "다들 사는데 나도 한 번 써볼까?"라는 생각으로 구매한다면 후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기, 그림 그리기 등을 제외하고는 활용도가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필요에 의해 구매했음에도 생각보다 사용하기 불편하여 후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품에 따라 충전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으며, 펜 촉이 닳아서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막상 쓰려고 하면 충전이 되어 있지 않아 사용을 못 하거나, 5000원이 넘는 펜촉의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후기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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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지원 여부를 반드시 확인 애플 펜슬은 세대를 확인해야 함

또한, 펜이 기본으로 포함되지 않는 제품을 필기나 그림 용도로 구매한다면 해당 태블릿이 펜 사용을 지원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보급형 태블릿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 펜 인식 기능을 빼기도 하고, 세대에 따라 최신 펜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구형 애플 펜슬인 1세대는 최신 세대인 아이패드 에어 4세대와 프로 5세대에서 사용할 수 없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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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플펜슬' 사도 괜찮을까?

최신 아이패드에 사용할 수 있는 펜인 애플 펜슬2의 가격이 165,000원으로 워낙 높다 보니 가성비를 추구하는 제품들, 일명 '짭플펜슬'이라 불리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짭플펜슬은 2~4만 원대로 정품 애플 펜슬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저렴한 만큼 기능 차이가 있는데, 틸트 인식과 팜리젝션 기능은 있지만 필압 감지 기능은 없습니다.
또 애플 펜슬 2세대는 아이패드에 부착하여 충전이 가능하지만, 짭플펜슬은 패드에 부착하는 것만 가능하고 별도의 충전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짭플펜슬은 단순 필기용으로 구매한다면 정품과 큰 차이 없이 가성비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유독 필기감에 민감하거나 그림을 그릴 것이라면 정품 애플 펜슬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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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부가기능

지문인식, 안면인식 기능은 화면 잠금을 지문이나 안면인식을 통해 해제할 수 있게 하는 기능으로, 태블릿의 보안성을 높여주는 기능입니다. 비밀번호 입력 시 개인 정보 유출이 걱정된다면 지문인식이나 안면인식으로 이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일체형 키보드를 사용하고 싶다면 키보드와 직접 연결 가능한 POGO Pin 단자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애플은 Pogo pin에 Smart Connector라는 이름을 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나 왓챠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FHD 화질을 지원하는지를 미리 확인하고 구매하시면 더 좋습니다.

기타 부가 기능은 꼭 필요한 기능이라면 지원 여부를 확인하신 후 구매하시며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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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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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9  fe가 가격이 같습니다. 그럼 당연히 S9 fe가 가성비 최고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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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c3z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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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탭 s9 fe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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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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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s6 lite의 계보를 잇는 진짜 가성비 모델로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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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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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패드6 미디어성능 점수가 잘못됐네요. 평가글에서는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고 점수는 1점을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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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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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크기 외에도 베젤차이로 인한 실제품 크기도 비교해주시면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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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나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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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iaoxian pad pro 요새 모델 맞나요? 아무리 찾아도 그와 같은 스펙의 모델은 찾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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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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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노써치 태블릿 담당 CM입니다.
    
    현재 노써치 베스트픽 제품인 xiaoxian pad pro는 21년식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얼마 전 까지 20만원 중반 정도로 판매되고 있었기에 가격 대비 성능이 합리적인 제품이라고 판단하여 베스트픽으로 유지 중이었으나, '유덕환' 님께서 알려주신 덕분에 가격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빠른 시일내로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xiaoxian pad pro 22년형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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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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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에 주사율이 60Hz로 나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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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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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네요. 덕분에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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