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OTT서비스가
활성화된 요즘
더욱 큰 화면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빔프로젝터를 구매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빔프로젝터는 TV보다 화면이 큰 대신에
해상도나 밝기가 부족한 것이 일반적인데,
최근에는 4K 해상도에 낮에도 시청할 수 있는
고화질 프로젝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특히
국내에서는 벽 바로 앞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단초점 프로젝터가 인기입니다.

오늘은 4K UHD 해상도에 한뼘 정도의 거리만 있으면 100인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LG 시네빔 HU715Q를 리뷰해 보았습니다.

시네빔 HU715Q는
국내 빔프로젝터 1위 제조사인 LG에서 22년에 출시한
프리미엄 초단초점 모델로

4K UHD 해상도, 2500안시루멘, 100인치 투사거리 21.7cm 등 현재 판매되는 빔 프로젝터 중에서도 최상급 성능의 제품입니다.

성능 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전면 캔버스 소재에 그레이, 핑크, 그린 3가지 컬러로 집안의 인테리어까지 한층 높여주는 디자인까지 프리미엄인 제품입니다.

공간과 환경의 제약없이 고화질의 큰 화면을 시청하고 싶은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요즘 TV는 4K UHD 해상도가 일반적이지만, 빔프로젝터는 아직 FHD급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시네빔 HU715Q는FHD(1920X1080) 대비
4배 더 정교한 4K UHD(3840X2160)의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빔프로젝터는 일반 TV방송 시청 목적보다는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 등 고화질 콘텐츠 감상용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 TV보다 화면이 훨씬 큰 것을 감안하면 4K 해상도의 체감 성능 차이가 훨씬 더 크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또한, 일반 TV에서도 중급이상 모델에 적용되고 있는 4K 트루모션, 필름메이커 모드가 포함되어 있어 화면 프레임이나 색감 등이 콘텐츠 원작자의 의도대로 전달되어 영화 등을 훨씬 더 몰입감 있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해상도 외에도 프로젝터에서의 화질을 결정하는 핵심요소가 밝기인데요. 다른 스펙이 좋아도 밝기가 낮으면 밝은 환경에서는 시청이 어렵습니다.

시네빔 HU715Q는 2500안시 루멘으로 단초점 프로젝터 중에서는 최고수준으로 낮에도 충분한 화질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100인치 이상의 화면을 투사하는 일반형 프로젝터 중에서는 3000안시 이상의 제품도 있지만, 최대 화면크기가 100인치 내외인 초단초점 프로젝터 중 2500안시 이상의 제품은 손에 꼽을 정도로 높은 수준입니다.

어두운 암막환경에서는 아주 뛰어난 화질을 나타내며,
아주 밝은 햇빛이 내리쬐는 상황이 아니라면 형광등을 켜고도 충분한 화질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 대부분의 휴대폰에 포함된 조도센서와 같은 Ambient 센서가 탑재되어 주변환경의 밝기에 따라 화면의 밝기를 자동으로 최적화 해주어 밝은 장소에서는 더욱 밝게, 어두운 환경에서는 눈부심 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주변환경 뿐 아니라 화면자체가 밝은 경우 광원의 밝기를 높이고, 어두운 화면에서는 광원의 밝기를 낮추는 Adaptive Contrast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영상에 맞는 색감을 자동으로 구현해줍니다.

100인치 화면 투사를 위해 2~4m가 필요한 일반 빔프로젝터와 달리 손 한뼘 정도의 거리인 21.7cm만 있으면 100인치, 31.7cm를 떨어뜨리면 120인치 대화면을 투사할 수 있습니다.

빔프로젝터는 큰 화면을 감상하기 위해 구매하는데, 우리나라 30평 아파트의 거실이 보통 4m 내외이고,
스크린, 소파, 테이블 등을 놓는 것을 감안하면 일반 빔프로젝터로는 100인치 화면을 투사하기가 빠듯하기도 하며, 더 좁은 방하나를 영화감상용으로 꾸미는 경우라면 제약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투사거리를 확보한 뒤라도 빔프로젝터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발열 때문에 사용자 가까이에 놓기에는 은근히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빔프로젝터를 천정에 설치하기도 하는데, 시네빔 HU715Q는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또한, 사용환경에 따라 화면 모양이 반듯하지 않은 경우 키스톤 조절을 해야 하는데,
화면 전체를 4/9/15개 포인트로 나누어 조절할 수 있어 더 쉽고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보급형 빔프로젝터는 보통 상/하/좌/우 4개 포인트에서만 키스톤이 가능하며, 시네빔 상위모델인 HU85LA도 12포인트만 가능합니다.

빔프로젝터 구매 시 밝기, 해상도, 투사거리 등은 많은 분들이 체크하지만 OS나 리모컨 등은 신경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 사용하다 보면 OS나 리모컨 등의 스마트 기능이 편의성을 크게 좌우합니다.

시네빔 HU715Q는 21년형 최신 LG 스마트 TV에 적용된 webOS 6.0이 적용되어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사용자에 따라 구독하는 OTT 서비스가 달라 하나의 OTT서비스만 포함되지 않아도 불편한데,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티빙 등 모든 OTT 서비스를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라캐스트와 AirPlay2를 지원하기 때문에 애플제품과도 연동이 가능합니다.

인공지능 리모컨이 포함되어 있어 음성명령이 가능한 것은 물론, 리모컨이 표시하는데로 커서가 움직여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빔프로젝터는 어두운 환경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리모컨 버튼을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라이팅 기능이 포함되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많은 빔프로젝터가 화질에는 많은 투자를 하지만, 크기를 줄이려는 노력때문에 사운드는 빈약한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큰 화면에 걸맞는 웅장한 사운드를 느끼기 위해 별도의 사운드바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현재 판매되는 빔프로젝터 중 30W 이상의 출력을 나타내는 제품은 10개도 되지 않는데,
시네빔 HU715QW는 2.2ch 40W, Woofer x 4, Tweeter x 2, Passive radiator x 4개 스피커가 탑재되어 내장 스피커만으로도 꽤 괜찮은 사운드가 구현됩니다.

서라운드 사운드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운드까지 잡고 싶은 분들은 사운드바로 확장도 가능합니다.

울퉁불퉁한 벽면이나 일반 스크린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화면 바로 밑 하단투사를 하는 초단초점 프로젝터 특성 상 권장하지 않으며 4K 고해상도 레이저 광원의 고화질을 온전히 누리기가 어렵습니다.

주변의 빛을 차단해주는 CLR(Ceiling Light Rejecting) 방식의 액자형 스크린을 추천하는데 100인치 기준 100만원 가량 하기 때문에 가격이 매우 부담스러워 집니다.

300만원 이상의 고가의 프로젝터를 구매해서 그 값어치를 느끼려면 100만원 가량 추가 지출이 필요하다는 뜻인데, 사자니 부담스럽고 저가형 스크린을 사자니 애매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시네빔 HU715Q는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100인치 투사를 위해서는 21.7cm만 떨어져 있으면 되는데,
보통 많이 사용하는 거실장의 폭이 40~50cm 정도, 제품의 폭이 31.5cm 인것을 감안하면 거실장의 폭이 40cm로 좁다면 거실장을 벽과 최소 10cm 이상 띄워야 하며, 스크린을 설치하거나 120인치 화면을 투사하려면 20cm 이상 띄워야 할 수 있습니다.

상위모델인 HU85LA는 100인치 투사거리가 9.8cm로 거실장 위치의 제약이 훨씬 적습니다.

현재 국내구매가 가능한 4K 해상도의 단초점 프로젝터는 10개 내외로 모델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대표 모델이 LG HU85LA, 삼성 더프리미어 7, 더프리미어 9 정도로 볼 수 있는데요.

시네빔 HU715Q는 LG에서 19년에 출시된 HU85LA 이후 출시된 첫 단초점 제품으로 후속모델격으로 볼 수도 있는데, HU85LA 에서 성능개선을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스펙입니다.

HLG, HDR 다이내믹 톤 조정, 어댑티브 콘트라스트, webOS 6.0 등 향상된 스펙도 많지만, 핵심스펙인 광원이 3채널 레이저에서 싱글레이저로, 밝기가 2700안시에서 2500안시로 낮아졌으며, 투사거리와 칩셋도 다운그레이드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HU85LA는 589만원에 출시된 모델로, HU715Q는 369만원에 출시되어 출시가 기준 200만원 이상 저렴하며, 현재 가격이 440만원대로 떨어졌디만 아직도 100만원 가량 비싼 모델입니다.

지금까지 HU715Q가 어떤 제품인지 알아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LG 시네빔 HU715Q는 해상도, 밝기, HDR 등 화질은 현재 판매되는 제품 중 최고수준의 제품 중 하나이며
굳이 등급을 나누자면 가정용 끝판왕 바로 아래급에 해당되는 제품입니다.

OS, 스마트쉐어, 리모컨 등의 편의성은 어떤 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1등 제품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단점도 초단초점 프로젝터의 공통된 특성이며, 상위라인업과 비교하면 아쉽다는 의미인데, LG의 상위모델과 경쟁제품의 가격은 400~500만원을 상회하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현시점 3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단초점 프로젝터를 고른다면 시네빔 HU715Q라고 생각되며, 기존에 너무 고가였던 4K 단초점 프로젝터를 이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