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클라윈드 위즈 KFCS-B010

23년 1월 온라인 최저가 기준 40만원 초반을 유지 중이며 공동구매나 핫딜의 형식으로 30만원 후반대 판매도 종종 보입니다. 이 때 구매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편 색상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타 주방가전과 달리, 픽 제품은 색상의 가격이 모두 동일합니다.

미생물방식이 아닌 음식물처리기는 1차로 음식물을 분쇄하거나 건조하여 부피와 무게를 줄여주지만, 처리결과물을 다시 종량제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캐리어 클라윈드는 미생물발효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분은 모두 날아가며, 미생물이 음식물을 먹이로 사용하여 자가번식하기 때문에 매우 친환경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음식물이 93% 이상 소멸되어 별도의 2차처리 과정이 없습니다.

따라서, 음식물을 투입하는 과정 외에 추가로 해야할 일이 없으며, 1~2달에 한번 부산물이 많아지면 구성품에 포함된 삽으로 일부를 퍼내어 버려주기만 합니다.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할 때마다 뚜껑을 열고 투입하는 쓰레기통처럼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분해/소멸시키기기 때문에 음식물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관리만 잘하면 냄새도 거의 나지 않습니다.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UV-C살균->고온->활성탄흡착 3단계로 제거하기 때문에 탈취성능도 뛰어난 편입니다.

다만, 뚜껑을 열었을 때 미생물 특유의 냄새가 나며, 처리용량을 초과하거나 연속투입이 과도할 경우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이때에는 1~2일 정도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실제로 고객후기를 봐도, 특유의 냄새가 있기는 하지만 음식물쓰레기의 악취와는 다르며, 타 방식의 음식물처리기 대비 냄새가 확실히 적은 편입니다.

맡기 힘든 냄새가 나는 경우는 분해하지 못하는 음식물을 넣거나 처리용량이 초과된 경우, 즉 사용상의 부주의가 대부분으로 이때에는 음식물을 제거해주거나 1~2일 정도 미생물이 활성화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주면 냄새문제는 해결됩니다.

독립형 제품으로 싱크대에 설치하거나 배관을 연결하지 않기 때문에 이사를 갈 때에도 간편하게 옮겨서 사용할 수 있으며, 주방/베란다/다용도실 등 원하는 곳에 놓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음식물처리기는 디자인이 투박하거나 컬러가 단조로운 경우가 많았는데, 캐리어 클라윈드는 컴팩트하고 예쁜 디자인에 화이트/그레이/옐로우 3가지 컬러로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타 제품 대비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확실히 높은 편입니다.

미생물방식의 음식물처리기는 고장이 잦지 않지만 사용법 문의, 부품 구매, A/S등 제조사나 판매처에 문의해야 할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음식물처리기는 아직 삼성/LG 등 글로벌 대기업이 진출하지 않은 카테고리로 중소브랜드가 대부분이라 상대적으로 사후관리가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오랫동안 제조하고 판매해온 캐리어의 제품으로 중소제품과 비교하면 A/S나 사후관리가 확실히 뛰어납니다.

독립형 미생물방식의 인기제품이 60~70만원대가 넘는 것을 감안하면 40만원 내외의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또한, 필터가 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방식이기 때문에 교체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기본적으로 미생물은 음식물을 먹이로 하여 번식하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미생물이 사멸하거나 회복이 불가능한 정도가 되면 재구매를 해야 하며, 5만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독립형 미생물방식 제품 중 일 최대 처리용량이 1.5~2kg까지 큰 제품도 있는데 반해 캐리어 제품은 1회 최대 1kg, 일 최대 1.2kg으로 처리용량이 큰 제품은 아닙니다.(경쟁제품 린클은 일 최대 1.5kg)

다만, 환경부 기준 1인당 1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0.27kg인 것을 감안하면 4인가족 정도는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이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많지 않다면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장기간 외출하지 않는다면 미생물의 활성화를 위해 항상 켜두고 사용해야 하는데, 60W 정도로 소비전력 자체가 높은 제품은 아니지만 24시간 내내 켜두고 사용하면 누진제 2단계 기준 한달 전기요금이 7~9천원 정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소음은 40dB 내외로 아주 조용한 환경이 아니라면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이지만, 작동 중간중간에 교반장치가 움직일 때에는 60dB 내외의 소음이 나기도 합니다.

소음에 예민하다면 거슬릴 수 있기 때문에 베란다 등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생물 음식물처리기는 만족도가 아주 높은제품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올바로 사용해야 하며 관리가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악취가 난다."와 "음식물 분해가 되지 않는다."가 대표적인 불편후기인데요.

대부분 사용 부주의가 원인입니다.

제품을 구매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과 깨끗한 물을 투입하여 24시간 정도 활성화시키고 남은 밥이나 식빵 등의 탄수화물도 소량 투입해줘야 합니다.

또한, 초기 4주간은 미생물이 왕성한 분해력을 발휘하기 위한 배양기이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과도하게 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음식물처리기와 마찬가지로 동물의 뼈, 단단한 껍질이나 씨앗, 야채 껍질등은 투입이 어렵습니다.

미생물이 분해하지 못하는 음식물을 투입하거나 큰 크기의 음식물을 통째로 넣는 경우 냄새가 나거나 음식물을 분해하지 못하는 원인이 됩니다.

음식물처리기를 구매하면 "아무것이나 다 넣어도 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투입물질을 가리는 과정을 적응하는데에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다만,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것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며, 대다수의 사용자가 이 패턴에 익숙해져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