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RF85B9111T1

초기에는 264만원에 출시되어 256만원에 판매되고, 지속적으로 삼성에서도 할인을 많이 하고있는 제품인데요. 22년 11월 기준으로 200만원대 미만으로 가격이 안정화 되었기 때문에 190만원 초반이나 그 이하에 가격일 때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대형 가전제품의 경우 성능이 바뀜에 따라 모델명이 변경되기 때문에, 모델명만 봐도 대략 어떤 형태와 성능을 가지고 있는지, 언제 출시 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RF85B911101의 경우 모델명을 분석했을때, '4도어, 875L 용량에 22년에 제작되고 홈바가 없는 1단계 편의기능을 가지며, 효율이 1등급, 코타화이트 도어를 가진 제품이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22년형 4도어 875L 용량의 85라인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를 성능면에서 크게 5가지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본형(기능이 거의 탑재되지 않은 모델)
2. 고급형(기본적인 편의기능이 탑재된 모델)
3. 홈바형(홈바+멀티팬트리 탑재된 모델)
4. 정수형(홈바형+디스펜서까지 모두가 탑재된 모델)
5. 최고급(끝판왕)형(듀얼 쇼케이스와 모든 기능이 최고급으로 탑재된 모델)

이 외 기능은 디자인, 탈취기능, 아이스메이커, 정온부가기능 등의 차이인데요. 

홈바가 탑재된 상위 모델을 제외하면 메탈쿨링 유무에 따라 기본형과 보급형으로 나뉘는데, 이 모델은 메탈쿨링이 탑재된 기본형 모델 중 가장 저렴합니다.

메탈쿨링은 전도율이 높은 메탈재질로 되어있어 온도 변화에 민감한 김치냉장고에 정온 유지를 하기 위해 많이 탑재되는데요. 일반냉장고 일부 모델에도 적용되며, 해당 모델에도 탑재 되어 있어 정온을 유지하는데 좋습니다.

보통 냉장고의 냉기가 나오는 안쪽 부분이 가장 온도가 낮아 빨리 차게 해줘야하는 식재료를 깊숙히 집어넣어야 했지만, 이 기능이 있다면 사각지대 없이 어디에 놓아도 동일한 냉기를 전달해주기 유리합니다.

보통 메탈쿨링기능이 추가되면 일반제품 대비 약 3~40만원 비싸지는데, 이 모델은 추가되었는데도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삼성 냉장고만의 특징인 변온실 또한 눈에 띄는 장점인데요. 냉동실 한쪽을, 보관하는 식재료 종류에 따라 필요한 온도로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공간운용이 가능합니다.

김치보관량이 적어 김치냉장고를 구매하기엔 부담스럽거나, 김장 시즌에 김치냉장고 용량이 부족하다면 이 기능을 활용하여 김치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김치뿐 아니라 고기나 주류를 자주 애용하는 분이라면, 내 입맛대로 고기 혹은 주류 전용 냉장고로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합니다.

트레이에 물을 담아 옮기는 과정에서 물이 바닥에 떨어지곤하여 불편했던 것과 달리 물통에 물만 충전해주면 알아서 트레이로 들어가 냉각되는 방식이라 좀 더 편리합니다.

다만, 얼음을 한번에 12개밖에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얼음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면 아쉬울 수 있으나, 사용량이 많지 않다면 충분하며, 탈부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탈착 후 수납공간으로 활용도 가능합니다.

삼성 비스포크의 도어 디자인이 예쁜 것은 이미 많은 분들께 입증되었는데요.

이 모델은 '코타화이트'의 디자인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는데요. 화이트라고 적혀 있지만 무광의 회색 느낌이 나는 재질이라 어떤 주방에 놓아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는 후기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인테리어에 어울리지 않다면, 약 5~10만원으로 다른 디자인으로 교체도 가능합니다.

21년 모델과 비교했을 때, 일부 모델에서는 큰 원형 얼음을 만들어주거나, 라벨을 통해 육류를 맞춤보관 해주는 등의 기능이 추가 된 반면, 이 모델의 경우 내부 수납부분의 라운딩 부분을 각지게 하는 정도의 소소한 차이만 있어 아쉬웠습니다.

4도어 냉장고의 특성상 대부분 상부 냉장 대비, 하부 냉동부분의 사이즈가 작은건 맞지만, 동급 용량의 다른 브랜드 대비하여 냉동실의 차이가 약 20L정도 작기때문에 냉장실 만큼 냉동실에 수납해야하는 식재료가 많은 경우 아쉬움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