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코리아 바이런 ABC65G

최근 메이저 TV업체에서는 OLED, 나노셀, QLED 등 뛰어난 화질을 가진 제품과 여러 편의 기능이 탑재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65인치 기준 최소 100만 원 이상의 비싼 가격대를 가지고 있어 안방용이나 저렴한 제품을 찾는 분들께는 조금 부담스러웠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저렴한 중소기업 제품을 찾아보아도, A/S 품질이나 제품 만듦새가 괜찮을지 의문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데요

품질, 성능, A/S 서비스, 가성비까지 모두 고려해 서브용으로 사용하기 좋은 프리즘코리아의 65인치 TV 바이런 ABC65G 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에서 판매 중인 TV는 중국에서 OEM/ODM 방식으로 완제품을 가져와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완제품 제조 업체와 패널을 공급한 회사가 어딘지에 따라 제품의 품질과 내구성에서 차이가 있기 마련인데요

프리즘코리아의 ABC65G는 글로벌 TV 패널 제조 업체인 차이나스타의 패널을 사용하여 중국 가전제품 대기업인 창홍에서 조립한 제품으로, 믿을만한 품질과 뛰어난 만듦새를 가진 제품입니다.

일반적으로, TV에 문제가 생긴다면 패널보다 TV 내부에 탑재된 기판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중소 TV업체는 패널에 대해서만 2년 간 무상 A/S 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판이나 외관 문제 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없고, 유상 서비스를 받으려고 해도 부품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ABC65G는 패널 2년, 기타 부품은 1년간 무상 A/S가 가능하고, 구매일로부터 5년간 유상 A/S를 받을 수 있어 다른 중소기업 대비 품질 문제가 생겨도 처리하기 쉬운 편입니다.

그리고,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사가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위탁업체를 계약하여 유통처와 수리처가 나뉘어 있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요

프리즘코리아는 본사에서 유통과 수리를 모두 처리해 주기 때문에 뛰어난 서비스 품질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빠른 고객 응대도 프리즘코리아의 특징인데요
전화응대와 카톡 채널을 둘 다 운영 중이며, 대부분의 구매자분이 제품 품질 문제나 궁금증이 생겼을 때 다른 중소기업 대비 답변이 매우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TV는 4K UHD 해상도로 출시되고 있지만, 드라마와/영화 대부분은 4K UHD보다 낮은 수준의 해상도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낮은 해상도의 영상을 높은 해상도를 가진 TV에서도 선명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업스케일링 기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이 업스케일링 기술은 영상을 처리해 주는 화질 엔진의 성능에 따라 차이가 큰 편입니다.

ABC65G는 중소기업 TV에 사용되는 화질 엔진 중 최상위 등급인 미디어텍의 MT9612칩셋이 탑재되어 있어

FHD 급의 낮은 해상도를 가진 콘텐츠를 더욱 선명하게 시청하실 수 있으며, 더욱 부드럽게 화면을 재생시켜 주는 프레임 보간 기능과 게임 연결 시 끊김이나 느려지는 현상을 막아주는 자동 저지연 모드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밝은 곳은 더 밝게 나타내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영상을 구현해 주는 HDR 기능도 Dolby Vision / HDR10 / HLG 3종류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이 중, Dolby Vision은 HDR10이나 HLG 기능 대비 진화한 형태의 HDR 형식으로 각각의 배경(밝은 장면/어두운 장면)에 맞는 최적의 밝기와 색상 표현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실감 나는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대형 OTT 서비스의 메인 콘텐츠는 Dolby Vision을 적용하여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에 OTT 서비스의 콘텐츠를 최고 화질로 시청하고 싶으시다면 Dolby Vision이 탑재된 ABC65G를 추천해 드립니다.

ABC65G는 2.0ch/24W의 사운드 채널과 출력을 가진 제품인데요
최근 출시되는 대기업 보급형과 중소기업 제품이 2.0ch/20W 출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사운드를 내기에는 충분한 스펙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출력을 뒷받침해주는 사운드 부가 기능으로 소리에 공간감을 입혀 생생한 음향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돌비 애트모스와 저음, 콘텐츠에 나오는 사람의 목소리, 입체적인 음향을 느끼게 해 주는 dbx-tv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dbx-tv는 해당 포맷으로 제작되어야 음향 효과를 즐길 수 있는 돌비 애트모스와 다르게
일반 케이블 방송과 같은 사운드 효과가 적용되지 않은 콘텐츠라도 음량 조절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는데요

뉴스/음악/영화/늦은 밤/사용자 등 상황에 맞는 사운드 프리셋 설정이 가능하며, 밤에 콘텐츠를 시청하실 때 늦은 밤 모드로 설정하면 갑자기 나오는 큰 소리를 미리 막아 깜짝 놀라는 일이 없어 좋습니다.

ABC65G는 안드로이드 11 운영체제와 중소기업 TV용 칩셋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성능을 가진 MT9612가 탑재된 제품으로, 앱 조작 속도와 실행속도가 매우 빨랐는데요

넷플릭스/유튜브 등의 주요 OTT 앱을 켜는데 최대 6초 정도 걸리며, 앱 실행 속도가 빨라 기다릴 필요 없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구글 크롬캐스트가 내장되어 있어 스마트폰에서 시청하던 영상을 TV로 전송해 마저 볼 수 있으며,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활용하여 리모컨으로 치기 힘들었던 검색어를 손쉽게 입력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 중앙에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인 넷플릭스 / 아마존프라임 / 유튜브 / 플레이스토어에 빠르게 들어갈 수 있는 핫키가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ABC65G의 외관은 전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아웃 베젤 : 1.6mm
총 베젤 : 8.4mm
제품 두께(가장 얇은 곳) : 9.2mm
제품 두께(가장 두꺼운 곳) : 78.1mm
정도 되는데요

두께만 조금 두꺼울 뿐, 대기업 제품과 비슷한 수준의 얇은 베젤을 가지고 있어 화면을 시청할 때 거슬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후면에는 300x200 크기의 베사홀이 있어 기본 스탠드뿐만 아니라, 이젤형 스탠드나 벽걸이용으로도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추가로, 하부에 오디오 연결용 옵티컬 포트부터, USB-A타입, LAN, 아날로그 포트가 1개씩, HDMI 포트는 3개 탑재되어 있으며, 제품 좌측에는 HDMI, USB-A타입, 안테나 포트가 1개씩 있어 메인 TV로 사용해도 충분한 수준의 포트 구성을 두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TV를 구매할 때 중요한 사항 중 하나는 가성비입니다.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65인치 TV는 배송비를 포함했을 때 40만 원 후반대부터 구매하실 수 있는데요
ABC65G는 이보다 조금 비싼 50만 원 초반 정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22년 3월 기준)

하지만, TV는 최소 5년 이상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완제품/패널 제조사를 함께 고려해야 하고, 리모컨을 조작하면 빠르게 움직여 답답함이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요

이런 측면을 모두 고려했을 때 ABC65G의 가성비는 시중에 출시 된 65인치 제품 중 가장 뛰어난 수준이라고 판단됩니다.

프리즘코리아의 고객 응대/서비스 처리 속도는 중소기업 중 매우 빠른 편이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대기업과 비교하면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 주요 도시에는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제품 불량/고장 처리가 매우 빠른 반면, 프리즘코리아는 전국 164개 서비스 지점이 있긴 하지만 직영 A/S 센터는 인천 서구 가좌동에 1개밖에 없기 때문에 지방에 거주 중이라면 빠른 서비스를 받기 힘들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중소기업 제품은 고급형 칩셋과 최신버전의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되어 대기업 제품과 체감 차이를 느끼기 힘들지만, 초기 부팅속도는 확실히 느립니다.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TV 전원이 완전히 꺼지고, 짧게 누르면 운영체제는 켜진 상태에서 TV 전원만 꺼지는 대기모드로 전환되는데, 대기모드로 장기간 사용 시 캐시메모리가 누적되어 앱 실행과 조작, 부팅속도가 느려지기에 주기적으로 완전 종료를 해 줘야 합니다.

대기모드에서는 약 3초면 켜졌지만, 완전 종료 상태에서는 약 35초 정도 소요되었는데요
운영체제의 부팅시간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긴 시간이 걸려 기존 대기업 제품을 사용하시던 분들께서는 아쉬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