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세탁기, 필요한가요? (제품 추천까지!)

아기는 면역력이 약해서, 성인에게는 자극이 없는 성분에도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세탁세제를 사용하지 말고, 순해서 자극이 덜한 아기용 세제를 사용해서 세탁해야 합니다.

또, 잔여 세제로 인한 피부트러블(피부염, 습진, 아토피 등)이 생기지 않도록 여러 번 헹구고, 옷감에 남아 작용하는 섬유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아기 옷이나 이불, 손수건은 살균을 위해 뜨거운 물에 삶아서 세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반 세탁물과 아기 세탁물은 분리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에 빨래를 삶는 방식은 확실한 살균이 가능한 방법으로, 면 소재의 옷이나 손수건, 기저귀 등을 세탁할 때 주로 사용하는 세탁방식입니다.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직접 물을 끓여 빨래를 삶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닙니다.
삶음 빨래 전용 냄비를 사용하더라도, 냄비를 옮기고, 손으로 물기를 짜내는 일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동 세탁기의 삶음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최근 출시하는 아기 옷 중에는 원단 자체의 특성이나, 염색 등 후가공의 이유로 삶는 경우 옷에 변형이 일어나는 옷도 있으니, 세탁 주의사항을 꼭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옷은 침이나 토, 음식물 등으로 금방 지저분해져, 한 번 입고 세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얼룩은 최대한 빨리 세탁해야 깨끗하게 제거되기 때문에, 소량씩 매일 세탁하게 됩니다.

큰 세탁기는 적은 양을 세탁하더라도 물 사용량이 더 많습니다. 효과적인 세탁을 위해 40도 정도의 온수세탁이나 삶은 세탁을 하는 경우에는 물을 데우는 에너지와 시간도 훨씬 많이 들어갑니다.

따라서 적은 양의 빨래를 자주 세탁하기에 부담 없는 소용량 아기 세탁기를 별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 간 신뢰의 문제지만, 100% 아기 옷만 세탁했다고 보증할 수 없기 때문에 중고 거래는 추천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분리세탁이 필요 없어지면, 운동화를 세탁하거나, 또는 반려동물용품 세탁기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 세탁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세탁조 내부에 곰팡이나 물때로 인한 오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아이 옷을 깨끗하게 세탁해주기 위해 구매한 세탁기가 더럽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죠.

따라서 아기용 세탁기를 중고로 구매한다면, 분해세척 비용으로 약 10만 원가량이 추가로 들 것을 염두에 두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삼성 아가사랑 세탁기 공식 서비스 기준 94,000원/ 사설 서비스는 업체와 지역별로 차이 있음)

현재 중고가는 대략 10~20만 원 선인데, 새 상품은 인터넷 최저가 기준 아기 세탁기로 가장 유명한 '삼성 아가사랑 세탁기'가 33~35만 원대입니다. 중고품을 가져오는 비용과 분해세척 비용을 더하면 가격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중소기업제품은 20만 원대에도 새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