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세탁 시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섬유유연제는 섬유 표면을 기름막으로 코팅하여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기름막 코팅은 수건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수건의 흡수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섬유 사이의 마찰력이 줄어들어 수건에서 보풀이나 먼지가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인해 수건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작은 실 조각들이 떨어져 나와 잔털이나 보풀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탁 보조제로 섬유유연제를 사용할 때는 수건과 함께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을 세탁할 때 섬유유연제 대신 1/2컵(종이컵 기준)의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베이킹소다는 뛰어난 중화 작용을 통해 수건에 남아 있는 세균, 각질, 그리고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수건을 세탁할 때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사용하면 좋다는 얘기는 한 번쯤 들어보신 적이 있을텐데요. 다만 모든 식초를 사용해도 되는 건 아닙니다.

수건 세탁 시에는 화이트 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사과나 양조 식초와 같이 여러 첨가물이 포함된 식초를 사용하게 되면, 잔여물이 세탁물에 남아 오히려 세균이 번식할 수 있습니다.

식초를 통해 섬유유연제의 효과를 누리려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섬유유연제의 양의 3~4배에 해당하는 양을 넣어주면 됩니다.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 베이킹소다를 사용해도 수건에서 냄새가 제거되지 않는다면, 세탁기 청소를 고려해봐야 합니다. 또한, 수건이 오래되어서 그 자체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이럴 땐 새로운 수건으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더 좋은 성능을 위해 넣었던 섬유유연제가 오히려 수건의 상태를 안 좋게 했다는 사실, 씁쓸하기도 한데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바탕으로 지금부터 올바른 수건 세탁과 관리를 해보면 어떨까요?

만약, 수건을 교체해야 할 시기가 왔다면 노써치에서 추천하는 수건을 확인해 보세요. 가성비, 먼지, 촉감, 내구성, 흡수력 등 수건을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들을 분석하고, 직접 테스트해본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추천 수건을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