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내돈내산 비교 1탄 - 면? 뱀부? 무형광 수건 추천

시중에 판매되는 수건의 소재는 크게 면과 대나무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면은 천연섬유로 피부에 자극이 없기 때문에, 피부에 맞닿는 수건에 가장 널리 쓰이는 소재이며, 대나무 수건은 조금 더 부드러워 호텔 수건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대나무 수건은 흔히 대나무의 영어 표현인 뱀부 수건이라고 표현하는 곳이 많습니다.

비교 제품 중에는 12개가 면, 4개가 뱀부였는데, 실제로 수건을 만져 보면, 뱀부 소재 제품이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면 소재의 수건은 20수, 30수, 40수라고 쓰여있기도 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수"란, 실의 굵기를 의미하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실의 굵기가 얇습니다. 일반적으로 실이 얇을수록 부드럽고, 흡수력이 좋으며, 상대적으로 내구성은 약해집니다.

비교 제품 중에서는 30수 제품이 5개, 40수 제품이 7개였는데, 수건의 실을 한 가닥 씩 뽑아서 굵기를 측정해 보니, 30수 제품이 전반적으로 실이 두꺼웠습니다.

흰색 수건의 경우, 종이나 천 등을 하얗게 보이게 하기 위해 형광증백제가 포함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형광증백제 포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UV 라이트를 비춰보면, 송월타월 170g, TWB, 코튼랩이 전체적으로 형광물질이 많이 보였으며, 네추럴코튼, 코튼타올, 송월타월 200g 이 부분적으로 형광물질이 관찰되었습니다.

이 외의 제품은 박음질실 부분과 택에서만 관찰되었는데, 코튼클라우드 뱀부는 유일하게 수건, 박음질, 택 모든 곳에서 형광물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형광증백제는 세제나 다른 빨래와 같이 세탁하면 이염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모든 수건에 세탁세제를 넣고 동시에 세탁하고 나니 전 제품에 형광물질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렇게 소재, 실의 굵기, 무게를 고려하면 대략적인 가성비를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비교 제품 중에서는 코멧 30수와 테리파머 30수가 가장 가성비가 좋았으며,40수 제품 중에는 네추럴코튼 200g, 뱀부 제품 중에는 코튼랩 뱀부가 가성비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송월타월, TWB는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었습니다.

오늘은 수건 구매에 있어서 중요한 소재, 실의 굵기(30수, 40수), 가성비에 대해서 직접 내돈내산해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수건에 있어서 중요한 흡수력, 먼지, 촉감 비교 테스트도 진행했는데요.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