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커클랜드 키친타올 내돈내산 솔직후기 - 명성만큼 좋을까?

코스트코 키친타올은 1패키지 당 12개가 들어있으며 가격은 약 42,000원입니다. 물론 지점 행사에 따라 가격이 다르므로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2-3년 전만 해도 3만원 내외 가격이었으나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대략적으로 1팩당 4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1개당 가격은 3300원 10매당 가격은 208원으로 다른 키친타올과 비교했을 땐 살짝 비싼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코스트코 키친타올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자세한 성능과 스펙에 대해서 확인해 보시죠.

1장의 크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긴 길이를 가로로 말하자면 가로 28cm에 세로 18cm로 일반적인 다른 키친타올과 비교하면 약 1.5배 넓은 크기입니다.

27cm 직경의 그릇에 두고 보았을 때도 한 장만으로도 그릇을 덮는데 충분할 정도로 넓은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일반적으로 1팩에 많아도 8롤이 들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코스트코 키친타올은 12롤로 많이 개입수와 함께 부피도 매우 크기 때문에 보관 시에는 살짝 부담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매수는 어떨까요? 코스트코 키친타올 1개당 160매로 일반적인 다른 키친타올 매수 100~150매와 비교해 보면 대용량인 편에 속합니다.

많은 분들이 코스트코 커클랜드 키친타올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도톰한 두께라 할 수 있는데요. 객관적인 비교를 위해서 마이크로미터 측정기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두께를 측정해 다른 키친타올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코스트코 키친타올 두께는 0.153mm로 시중에 판매 중인 다른 키친타올의 평균 두께가 0.120mm와 비교하면 꽤나 도톰한 두께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기 키친타올 24개와 두께를 비교하여 랭킹을 세워보면 2위일 정도로 두께가 매우 두꺼운 편에 속했습니다.

키친타월을 구매하기 위해 상세 정보를 살펴보면
'형광증백제 불포함'을 강조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키친타월은 식품과 바로 접촉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한 성분을 가진 제품을 선택하려는 많은 분들이 이 정보를 참고하곤 하는데요.

하지만, 형광증백제가 포함될 수 있는 두루마리 휴지와 달리, 법적으로는 모든 키친타월은 형광증백제가 포함되지 않습니다.

혹시나 하고 형광증백제를 확인 할 수 있는 UV 자외선을 코스트코 키친타올에 비춰보았을 때 당연한 결과지만 무형광 키친타올이었습니다.

코스트코 커클랜드 키친타올의 촉감을 확인해 보기 위해 전체적으로 눌러보고 문질러 보며 다른 키친타올과 촉감의 차이를 비교해 보았는데요. 상대적으로 빳빳한 촉감이었으나 키친타올은 휴지와 달리 피부에 문질러 가며 사용하는 용도가 아니므로 크게 불편하거나 문제가 되보이진 않았습니다.

키친타올을 사용하는 목적은 그릇과 프라이팬의 물기를 닦거나 기름 진 음식을 받치는 용도로 사용하곤 하는데요. 따라서 흡수력이 좋을수록 더 적은 양의 키친타올로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우선 얼마나 많은 물을 흡수할 수 있는 지 마른 상태의 키친타월 3장의 무게를 측정한 후, 물에 담근 뒤 떨어지는 물기를 제거하고 다시 무게를 재는 방법으로 흡수력 차이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면적이 크고 두꺼워 12배의 물을 흡수 하며 약 80g의 많은 양의 물을 흡수 했습니다. 흡수력 정도는 다른 키친타올과 비교해서 얼마나 좋은지 순위를 매겨보았는데 1장의 무게와 면적이 다르기 때문에 무게와 면적으로 나누어서 계산해 보았을 때도 흡수력이 가장 좋습니다.

물과 기름 흡수 정도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기름 흡수력 정도도 확인해 보았는데요. 그릇 위에 코스트코 키친타올을 올려두고 기름을 떨어 뜨린 뒤 뒤에 비치는 정도를 확인해 보았을 때 그릇에 기름이 묻는 양이 적은 것으로 보아 기름 흡수 성능도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키친타월은 주로 기름을 닦아 내는데 사용하기도 하므로 이번에는 프라이팬 위에 한 티스푼의 기름을 떨어뜨린 후, 기름을 닦아보는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매우 깔끔하게 기름이 닦여 흡수 정도가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간혹 키친타월로 마른 접시나 프라이팬을 닦다 보면 키친타월의 먼지가 붙어 있는 것을 보게 되곤 하는데요.

코스트코 커클랜드 키친타올의 표면을 비벼보기도 하고, 절취선에 맞춰 뜯어보며 먼지의 양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두 실험 모두 다른 키친타올 대비 먼지의 양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절취선대로 잘 찢어지지 않으면 여러 장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으며 더 많은 먼지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절취선에 맞게 잘 뜯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양쪽으로 힘을 주어 한 번에 절취하는 방법과 세로로 뜯어보는 두 가지 방법으로 뜯어 보았습니다. 코스트코 키친타올은 두 가지 방법 모두 절취선에 맞춰 잘 뜯어졌습니다.

코스트코 키친타올은 가격이 비싼 편이기는 하나 키친타올에서 중요한 성능적인 요소를 모두 갖춘 제품으로 비싼 값을 하는 제품입니다. 코스트코 키친타올을 사용하다 다른 제품을 사용하면 다시 코스트코 키친타올로 돌아온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체감할 수 있었던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