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스 디봇 오즈모 T9 오토엠티스테이션

로봇청소기는 센서가 핵심인데, 현재 판매되는 로봇청소기의 센서 중에서는 가장 성능이 좋은 dToF 센서(LDS)에 3D센서를 추가로 탑재하고 있습니다.

중복과 누락없이 집안 곳곳을 꼼꼼하게 청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3D 센서로 2차원의 평면지도가 아닌 3차원 입체지도를 생성할 수 있어 더욱 더 세밀한 매핑이 가능합니다.

다만, 3D 매핑은 아직 현실적으로 구현이 어려운 부분이 많아 사용성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기본 모드 상태에서도 센서의 성능이 충분하지만, 3D센서를 활성화하면 큰 가구나 벽뿐 아니라 인형 같은 작은 장애물도 회피할 수 있었습니다.

3D센서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은 밀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확실한 차별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로봇청소기 사용 시에는 바닥을 물건 등을 치우는 과정이 필요한데, 미처 정리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에 바퀴에 엉키거나 밀어서 넘어뜨리지 않아 편리했습니다.

다만, 초기 매핑시 3D센서를 켜두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여 매핑이 오래걸릴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매핑시에는 꺼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추락방지 센서의 민감도도 높은 편으로 현관이나 화장실 등에 떨어지지 않고 잘 작동하였습니다.

높이가 약 9.36cm로 LDS를 포함한 제품 중에서는 높이가 낮은 편이라 10cm 이상이 되는 가구나 침대 밑 등에도 잘 침투하여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었습니다.

스펙상 2cm 문턱까지 통과한다고 쓰여있지만, 실제로는 2cm문턱은 장애물로 인식하는 빈도가 높았습니다.
1.5cm까지는 수월하, 최대 1.8~1.9cm 정도까지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1~2cm의 문턱을 통과하지 못하는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흡입+물걸레 겸용 제품으로 스펙 상의 흡입력은 3000pa으로 에코/일반/터보/맥스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두개의 보조브러시가 장착된 제품으로 흡입청소 성능도 뛰어난 편입니다.

실제 테스트 시에도 머리카락/쌀/과자부스러 등의 대부분의 이물질을 깨끗하게 흡입하였습니다.

카펫감지 센서가 포함되어 있어, 물걸레를 미장착 시에는 카펫 위로 진입 시 흡입력을 높이며, 물걸레 장착 시에는 카펫을 감지하는 순간 회피하여 카펫이 젖는 것도 방지해 줍니다.

(다만, 어떠한 로봇청소기로도 카펫은 깨끗하게 청소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선청소기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입+물걸레 겸용 제품의 물걸레 세척성능은 흡입 후 먼지를 훑어 주는 정도로 아주 약한 편인데, 에코백스 T9은 물걸레가 1분에 480회 앞뒤로 움직이면서 닦기 때문에 세척력 자체가 매우 뛰어납니다.

기존 흡입+물걸레 겸용 제품과 비교하면 확실히 뛰어나며, 에코백스 T9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실제 "먼지가 밟히지 않는다." "바닥이 반질반질하다." 는 후기가 많습니다.

물탱크의 용량은 180ml였으며, 물 분사량을 앱에서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환경에 맞게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청소를 마치고 충전할 에는 물 분사를 멈추기 떄문에 충전도크나 바닥이 젖지 않는 것도 편리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5200mAh로 매우 높은 편이며, 스펙 상의 최대 사용시간도 180분으로 매우 긴편입니다.

실제 32평 아파트의 방 하나를 제외한 공간을 청소 시 맥스모드로 작동 시 약 30~40분 정도가 소요되어 움직임이 빠른 편이었으며, 배터리도 65% 이상 남았습니다.

구조가 복잡하거나 장애물이 많지 않은 환경이라면 40~50평까지 청소가 가능하다고 보여졌습니다.

또한, 요즘은 많은 제품이 포함한 기능이지만 배터리가 떨어지면 충전기로 스스로 복귀하여 충전 후 잔여공간을 청소하기 때문에 외출 시에 사용한다면 배터리 잔량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간혹 충전도크로 복귀하지 못하고 빙빙 돈다는 후기를 볼 수 있는데, 충전도크 양쪽으로 벽이나 장애물로부터 0.5m 이내에 설치하거나 사용 중 충전도크가 움직여져서가 대부분의 이유입니다.

실제로 30회 이상 테스트 시 충전도크로 복귀하지 못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클린스테이션 설치 시 좌/우측 벽과 50cm 이상의 거리를 확보하고, 클린스테이션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작동버튼만 누르면 로봇청소기가 스스로 청소를 하지만, 몇번 청소 후 먼지통을 비워주는 것은 사람의 몫이었는데요.

클린스테이션이 포함되어 청소 후 로봇청소기 먼지통내에 쌓인 이물질을 스테이션의 큰 먼지통으로 옮겨주기 때문에 매우 편리했습니다.

먼지통의 용량은 2.5L로 사용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0평 아파트를 매일 청소한다고 해도 한달에 한번 정도만 비워주면 되었습니다.

많은 양의 이물질이 쌓인 상태에서 클린스테션을 작동해보니 대부분의 이물질을 비워내어 클린스테이션의 성능자체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클린스테이션 작동 시 소음이 약 80~90dB로 매우 크기는 했는데, 클린스테이션이 포함된 제품은 보통 이정도의 소음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작동시간은 약 20초 정도로 경쟁제품 대비 긴 편이지만 짧은시간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소음이 불편하신 분들은 충전 시 마다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작동시킬 수도 있습니다.

본체 자체의 소음은 60~75dB 정도로 대부분의 로봇청소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제품이 움직일 때 탁탁하는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메인브러시 커버가 바닥과 부딪히는 소리로 고장이 아니지만 예민한 분들에게는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아로마 캡슐 디퓨저를 투입할 수 있는 키트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실제로 대부분의 로봇청소기 사용 시 먼지 흡입과 클린스테이션 작동과정에서 약간의 먼지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에코백스 T9은 은은한 향을 낼 수 있으며, 로봇청소기 작동과 무관하게 공기를 순환시켜 공간내에 향을 퍼뜨리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품 구매 시 아로마캡슐 1개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추가 구매도 가능합니다.

요즘 로봇청소기에서는 앱의 사용성도 중요한 고려요인인데요.

에코백스 앱은 다소 불편하다는 후기가 많은 편입니다. 메뉴나 기능선택의 직관성이 떨어지는 편이며, 동봉된 매뉴얼에도 설명이 부족해 로봇청소기 사용이 처음인 분들은 초반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앱 연결이 종종 끊어진다는 후기도 있는데, 이 경우 초기화를 권장하는데 초기화 시에는 맵이 사라지기 때문에 구역청소가 금지구역 등을 재설정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에코백스 T9은 워낙 판매량이 많은 만큼 불만후기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지, 반대로 문제없이 잘 사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한, 앱은 하드웨어적인 결함이 아니기 때문에 제조사에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구성품으로 본체와 클린스테이션 외에 다회용 걸레 10장, 더스트백 2장, 아로마캡슐 1개를 포함하고 있니다.

소모품은 앱에서 교체해야 할 시기를 알려주는데, 공홈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1년간 무상 A/S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