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LYDSTO W2

출시 이벤트로 99만원 판매하면서 제품을 받으려면 두세달까지 걸리기도 했는데, 현재는 110~120만원이 상시 판매되는 가격입니다. 행사를 하면 100~110만원 정도에 판대되는데, 100만원 이하라면 핫딜이라고 봐야하며, 110이하라면 구매해볼만한 가격입니다.

로봇청소기는 센서가 핵심인데,
현재 판매되는 로봇청소기의 센서 중에서는 LDS가 가장 성능이 좋습니다.

라이드스토 W2는 고성능의 LDS PRO + dToF 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최근 고가의 제품에서 탑재하고 있는 3D 카메라 센서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중복과 누락없이 집안 곳곳을 꼼꼼하게 청소하며, LDS가 포함된 제품 중에서도 비교적 똑똑한 프로그래밍이 설계된 제품으로 동선 자체도 효율적이고 청소속도가 매우 빠른 편입니다.

추락방지 센서의 민감도도 높은 편으로 현관이나 화장실 등에 떨어지지 않고 잘 작동하였습니다.

높이가 약 9.8cm로 10cm 이상이 되는 가구나 침대 밑 등에도 잘 침투하여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었습니다.

스펙 상의 문턱 통과 최대높이가 2.5cm로 현재 판매되는 로봇청소기 중에서는 가장 높습니다.

실제 테스트시에도 문턱통과 성능도 경쟁제품 대비 뛰어나 2cm 높이까지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스펙 상의 흡입력은 5500pa으로 현재 판매되는 로봇청소기 중 상위 1%에 해당되는 최고수준입니다.
흡입력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두개의 보조브러시가 장착되어 있어 흡입청소 성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실제 테스트 시에도 머리카락/쌀/과자부스러 등의 대부분의 이물질을 깨끗하게 흡입하였습니다.

카펫감지 센서가 포함되어 있어, 물걸레를 미장착 시에는 카펫 위로 진입 시 흡입력을 높이며, 물걸레 장착 시에는 카펫을 감지하는 순간 회피하여 카펫이 젖는 것도 방지해 줍니다.

두개의 걸레가 분당 180회 회전하는 방식으로 일반 물걸레 대비 세척력이 확실히 뛰어난데,
물걸레가 바닥을 누르는 힘이 12N으로 회전물걸레 방식 중에서도 세척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경쟁 제품들은 보통 6~10N 정도입니다.

물걸레 청소 후 더러워진 걸레를 빨아야 하는 것이 은근히 번거로운데, 청소 종료 후 충전과 동시에 걸레를 스스로 세척하는 것은 물론 건조까지 해줍니다.

4L짜리 2개의 물통이 장착되어 있는데, 한 쪽 물통(클린워터탱크)에 깨끗한 물과 세정액을 담아두면
① 물걸레패드가 닿는 빨래판 형태의 바닥으로 물이 흘러들어가고,
② 패드가 회전하면서 빨래판을 문지르며 걸레를 세척하고
③ 세척 후 더러워진 물을 반대쪽 물통(폐수탱크)로 빨아들여 저장합니다.
④ 마지막으로 세척한 패드를 열풍으로 건조까지 시켜줍니다.

물걸레 패드가 키트에서 탈착이 되기 때문에 오염이 누적되면 떼어서 세척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라이드스토 W2는 약 40~50도 정도의 온수로 걸레를 세척하고, 50~60도 정도의 열풍으로 건조할 수 있어서 더욱 위생적입니다. 

실제 30평 아파트 전체를 닦은 후 세척까지 마친 걸레를 보면 사용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깨끗하게 빨아주었고, 마른걸레 상태로 건조가 되어 곰팡이가 생기거나 냄새가 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로봇청소기를 출근하거나 외출 시에 사용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청소 후 걸레가 더럽고 축축한 상태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세척 뿐 아니라 건조까지 해주는 것은 아주 큰 장점입니다.

걸레 세척은 청소 후에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6분/9분/12분 단위로 설정한 빈도에 따라 청소 중간에 걸레를 세척하며 닦을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 처음에는 걸레가 깨끗하지만 청소를 할수록 걸레가 더러워져 더러워진 걸레로 닦아지는 공간이 생겨 찝찝할 수 있는데, 걸레를 깨끗하고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며 닦을 수 있어 매우 위생적이기도 합니다.

4L의 물통에 물을 가득 담아두면, 30평 아파트 전체 청소 시 1단계 습도 기준 3~4회 정도는 물 보충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 사용공간의 구조나 장애물 등의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용 후 폐수탱크는 비워서 한번 헹궈주고, 클린탱크에는 물을 보충해주는 것만으로 걸레를 매번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폐수탱크를 비울 때는 약간의 냄새가 발생하며, 걸레도 여러번 사용하다 보면 약간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세정액을 구매해서 클린탱크에 넣어주면, 냄새없이 더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걸레를 세척하는 판 부분이 오염되는 경우가 많은데, 탈착이 가능하며, 전용 솔이 포함되어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물걸레 세척/건조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기능이기도 합니다.

배터리 용량은 5200mAh로 매우 높은 편이며, 스펙 상의 최대 사용시간도 180분으로 긴편입니다.

5200mAh의 배터리는 많지만, LG 정품 배터리를 사용하여 배터리 효율이 확실히 좋습니다.

실제 32평 아파트의 방 하나를 제외한 공간을 청소 시 강력모드로 작동 시 약 30~35분 정도로 경쟁제품 대비 약 10~20% 정도 속도가 빨랐으며, 배터리도 70% 가량 남았습니다.

구조가 복잡하거나 장애물이 많지 않은 환경이라면 40~50평대 충분히 청소가 가능하다고 보여졌습니다.

5500pa의 맥스모드로 작동해도 50% 이상 배터리를 남기면서 확실히 효율이 좋은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요즘은 많은 제품이 포함한 기능이지만 배터리가 떨어지면 충전기로 스스로 복귀하여 충전 후 잔여공간을 청소하기 때문에 외출 시에 사용한다면 배터리 잔량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클린스테이션이 포함되어 청소 후 로봇청소기 먼지통내에 쌓인 이물질을 스테이션의 큰 먼지통으로 옮겨주기 때문에 매우 편리했습니다.

먼지통의 용량은 3L로 사용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0평 아파트를 매일 청소한다고 해도 한달에 한번 정도만 비워주면 되었습니다.

많은 양의 이물질이 쌓인 상태에서 클린스테션을 작동해보니 대부분의 이물질을 비워내어 클린스테이션의 성능자체도 좋은 편이었습니다.

다만, 클린스테이션 작동 시 소음이 약 80~90dB로 매우 컸는데, 클린스테이션이 포함된 제품은 보통 이정도의 소음이 발생하며, 작동시간이 12초 정도로 짧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클린스테이션을 매번 작동하지 않게 빈도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본체 자체의 소음은 60~70dB 정도로 대부분의 로봇청소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다만, 제품이 움직일 때 탁탁하는 소리가 나기도 하는데, 메인브러시 커버가 바닥과 부딪히는 소리로 고장이 아니지만 예민한 분들에게는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충전상태, 세척/건조/먼지흡입 등의 스테이션과 본체의 상태를 화면으로 알려주어 사용이 더 쉽습니다.

최근의 로봇청소기 불만 후기는 대부분 앱과 관련된 것인데요.

라이드스토 W2는 많은 분들에게 가장 편리하다고 평가받는 샤오미 미홈앱과 연동이 가능한 것은 물론, 라이드스토 전용앱까지 별도로 있어 두가지 앱중 편리한 것으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드스토 전용앱은 오류후기가 많은 편이며, 미홈앱이 모드변경, 구역설정, 금지구역, 예약기능 등 UI/UX가 더 직관적이며, 실제 후기도 더 좋은 편입니다.

출시 초기에 앱과 펌웨어 관련 오류가 많기는 했는데, 현재는 많이 보완된 상태입니다.

현재 판매가는 120만원 내외로 매우 비싼제품입니다.

다만, 로봇청소기의 프리미엄 기능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회전 물걸레, 물걸레 세척 및 건조, 자동먼지흡입이 가능한 제품 중에서는 100만원 초반의 가격대로 합리적인 편이며, 국내 A/S를 2년간 보장합니다.

구성품으로 본체와 클린스테이션 외에 사이드브러시 4개, 더스트백 2장, 물걸레패드 6개 청소솔 1개를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편입니다.

소모품은 앱에서 교체해야 할 시기를 알려주는데,
헤파필터, 극사세 걸레, 사이드브러시 등도 공홈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